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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주)월드웰, “용접로봇 시스템 수백 대 공급 레퍼런스로 신뢰 구축” 로봇 용접 시스템 골칫거리 노이즈, 고주파 방식 대신 고전압 방식으로 해결 정대상 기자입력 2025-09-25 18:27:19

용접 업계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현장 인력의 고령화와 숙련도 차이로 인한 생산 품질의 편차 문제가 발생하면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월드웰은 용접 로봇 시스템 설계, 설치, 시운전,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전문 SI 업체로서의 기술력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본지에서는 (주)월드웰 용접로봇사업부 이양수 상무를 만나 로봇 SI 기업으로서 동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주)월드웰 이양수 상무 / 사진. 로봇기술


용접 로봇 SI 스페셜리스트
용접 업계의 로봇 자동화 요구는 몇 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다. 대표적인 3D 업종으로 인식되는 용접 분야는 젊은 세대의 기피 현상으로 오래전부터 현장 인력의 고령화가 진행돼 왔다. 또한 어렵게 직원을 채용해도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생산 제품의 품질 차이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용접 분야는 이전부터 로봇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용접 로봇 시스템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 역량과 더불어 용접 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에서는 용접기 메이커 및 공급업체들이 용접 로봇 시스템까지 공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월드웰(이하 월드웰)은 용접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전통적인 용접기 메이커 중 하나이다. 1990년 창업해 35년 이상 용접기 제조 기술을 축적해 온 동사는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에 약 4,0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용접기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다. 또한 7년 전부터는 남통진강용접기전유한공사(南通振康?接机?有限公司, Zhenkang Welding Machinery Co., Ltd., 이하 남통진강)과 긴밀하게 협력해 용접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로봇 SI 업체로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현재는 국내에 수백여 대에 달하는 용접 로봇 시스템 공급 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분야 또한 아크 용접, 레이저 용접, 티그(TIG) 용접 등으로 다양하다. 


월드웰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용접로봇사업부는 자동화 영업부터 설계, 설치·시운전을 아우르는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 제품에 맞춰 지그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 A/S까지 턴키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로봇 메이커와 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월드웰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남통진강은 용접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용접 솔루션 기업이다. CO2 용접 송급 장치부터 레이저 충전 장비, 자동화 용접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이 회사는 서보모터, 감속기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만 평 규모의 로봇 전용 생산 공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월드웰은 지난 7년 동안 500여 대에 달하는 남통진강의 용접 로봇을 현장에 공급했다. 그간 양사는 단순한 로봇 공급 협력 관계를 넘어 기업과 기업 간의 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높여 왔다. 양사의 밀접한 협력 관계는 전체 시스템 구축의 관점에서 더욱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부가축이나 턴테이블, 센싱 관련 액세서리 등 로봇 용접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주변기기와의 연동 시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고객사의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 

 

사진. 로봇기술


또한 양사는 로봇 자동화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흔히 사용되는 고주파 방식의 티그 용접기는 노이즈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월드웰은 노이즈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고전압 방식의 티그 용접기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로봇에 연동했다. 


한편 월드웰 용접로봇사업부 이양수 상무는 “월드웰은 오랜 기간 다수의 고객 사이트에 용접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신뢰를 얻었다. 그간 수백여 대의 용접 로봇을 납품했지만 아직까지 남통진강 본사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월드웰이 국내에서 모든 A/S를 처리할 만큼 기술 성숙도를 높였고, 이를 통해 최대한 빠른 사후 관리 대응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로봇기술

 

용접 로봇 라인업 다변화
현재 월드웰은 남통진강 외에도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주)(이하 한국가와사키) 및 한스로봇과도 SI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용접 로봇 시스템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 


이양수 상무는 “지난해 초 한국가와사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했고, 한스로봇을 통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협동로봇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가와사키 로봇과 한스로봇은 가장 첨단화된 자동차 제조 공장으로 평가받는 H사의 미국 공장에 투입될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웰은 한국가와사키로보틱스 및 한스로봇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용접 로봇 수요에 대응한다.

/ 사진. 로봇기술

 

2025 로보월드 참가 확정
국내 용접기 분야에서 이미 손꼽히는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월드웰이 로봇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 5일(수)~8일(토)까지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한다. 


이양수 상무는 “올해 처음 로보월드에 참가하는 만큼, 우리 회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용접 로봇 시스템과 관련된 데모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용접 로봇 사용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티칭 프리 용접 로봇 기술을 메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려운 경기에도 월드웰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용접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일반 산업 분야 외에도 굵직한 방산 프로젝트나 정부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로봇기술

 

이와 관련해 이양수 상무는 “주력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한편, 미래 시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 출연 연구소와 협력해 이론으로 정립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용접과 AI를 접목한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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