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년형 로봇청소기 /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Standard)’를 획득했다고 9월 2일(화)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삼성전자의 IoT 보안 성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를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에는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다. 삼성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와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Trust Chain) 기술이 탑재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한다.
또한 비밀번호, 인증 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저장되는 녹스 볼트(Knox Vault)가 적용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9월 5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전시회에 공개되며, 연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김덕호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삼성 AI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는 싱가포르와 IoT 보안 인증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해 싱가포르에서 별도 인증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인증 효력이 유지되도록 했으며, 향후 상호 인증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