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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현대위아와 로봇 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 추진 미래형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 체결 임승환 기자입력 2025-08-29 10:11:43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식 /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위아가 미래형 로봇 주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8월 28일(목) 경기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향후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행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원해 승강기사업본부장과 현대위아 백익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기계식 주차 시스템을 로봇과 결합, 고객이 주차 대기 없이 차량을 입출고할 수 있는 미래형 주차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개념 자동주차 솔루션인 ‘HIP(Hyundai Integrated Parking system)’을 상용화했으며, 협소한 도심 내 주차 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기계식 설비의 안전성과 대기 시간을 개선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대위아는 차량을 자동으로 이동시키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주차로봇을 운용 중이다.

 

협업 범위는 현대엘리베이터가 HIP를 활용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과 주차장 레이아웃 설계, 주차로봇 연동을 위한 설비·인프라 기획을 담당하는 한편,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제공, 인프라 디자인 등을 맡는다. 또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도 공동 진행해 솔루션 운용 안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HIP는 국내에서 기계식 주차 대비 출고 시간을 평균 3분에서 38초로 단축시킨 바 있으며, 주차로봇과 결합될 경우 고객이 직접 빈 공간을 찾고 대기할 필요 없이 차량 입출고가 자동화돼 주차 스트레스가 사실상 제로(Zero)가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 산업 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전하고 혁신적인 품질과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 연동 주차장 표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임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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