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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 로봇 연동 최적화한 모듈형 주행축 및 소프트 PLC 기능 출시 유연한 시스템 확장성과 공간 효율성 극대화 황성훈 기자입력 2025-08-08 18:16:17

산업용 로봇 및 공장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화낙(FANUC)이 새로운 로봇 모듈형 주행축 제품과 소프트 PLC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로봇의 이동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주행축 솔루션과, 국제 표준에 기반한 소프트 PLC를 통한 제어 기능 강화로,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낙이 새롭게 개발한 모듈형 주행축(Modular Traveling Axis)은 M-710, R-1000, R-2000 시리즈 로봇을 장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구조로, 기존 시스템별 전용 주행축과 달리 글로벌 공통 플랫폼 기반의 범용 제품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유지 보수와 부품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1m부터 최대 20m까지 0.5m 단위로 스트로크 길이를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의 현장 요구에 따라 필요한 길이에 맞춰 정밀하게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폭을 기존 대비 약 34% 줄인 900mm 이하의 컴팩트한 설계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화낙 로봇과의 원활한 연동을 바탕으로 자세에 따른 수명 예측, 충돌 감지 등 고급 소프트 기능도 기본 지원한다.

 

사진. 화낙


이와 함께, 신형 로봇 컨트롤러 ‘R-50iA’에서는 옵션 기능으로 IEC 61131-3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CODESYS 기반 소프트 PLC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별도의 PC나 하드웨어 없이 R-50iA 제어기 단독으로 소프트웨어 PLC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내장형 PMC 기능과 병행해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CODESYS 통합 개발 환경을 통해 Ladder, ST 등 6가지 언어로 PLC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 레지스터 접근, 사용자 정의 알람 설정 등 로봇 본체와의 통합 제어가 손쉽게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 PLC 확장 기능으로 공정 운영 패널(HMI) 기능도 제공되며, 사용자는 별도의 코드 작성 없이 램프, 버튼 등 부품을 배치해 화면을 설계하고, 이더넷으로 연결된 태블릿 또는 PC 브라우저에서 운영 화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화낙


화낙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의 자동화 설비 구축에 있어 공간 효율성, 모듈성, 유지 보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의 로봇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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