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티맥스
지난 3월 개최된 2025 국제 플라스틱·고무 전시회(이하 KOPLAS 2025)에서 비전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인티맥스(주)(이하 인티맥스)가, 전시회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형감시장비 ‘INTIVI-MM’은 화장품 용기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에서 잇따라 계약이 체결되며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AI 기반 자동 학습 알고리즘 관련 특허도 정식 취득했다. INTIVI-MM은 사출 공정의 품질과 작업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며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최적화 금형 감시 솔루션
플라스틱 사출성형은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공정이기도 하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플라스틱 제조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는 총 63명에 달하며, 그중 상당수가 금형 관련 사고(낙하, 끼임 등)로 집계됐다. 금형 내 이물 삽입, 인서트 오류, 핀 손상 등은 장비뿐 아니라 인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금형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감시장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감시장치는 금형 교체 시마다 조건을 다시 설정해야 하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성능 활용도에도 큰 차이가 발생해 현장 실용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나 교대 인력이 많은 현장에서는 장비가 도입됐음에도 제대로 운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버튼 한 번으로 쉽게 활용 가능한 금형감시장비 INTIVI-MM / 사진. 여기에
이에 인티맥스는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버튼 한 번으로 학습과 검사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INTIVI-MM을 개발해 지난 3월 KOPLAS 2025에서 공개했다. 이 장비는 ‘학습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이미지 학습과 검사 조건 설정이 이뤄지므로, 작업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간편하게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사출 공정 중에도 새로운 합격 이미지를 자동으로 학습·적용해 최신 조건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금형과 사출품이 자주 교체되는 생산 환경에서도 빠르고 손쉬운 셋업이 가능해, 금형 사고 예방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효율적인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으로 학습되는 ‘스마트 감시 시스템’
INTIVI-MM은 단순한 금형 감시장비가 아닌, AI 기반 학습과 비전 인식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감시 시스템이다. 본체에는 1~2대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돼 제품 취출부와 런너를 동시에 감시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의 독립 감시영역 설정이 가능해 복잡한 금형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장비는 금형 상태를 자동으로 학습하고, 최적의 검출 조건을 도출함으로써 낙하 불량, 핀 파손, 인서트 삽입 오류, 쇼트 샷 등 다양한 이상을 사전에 감지한다. 또한 조명 변화나 카메라 위치 이동에도 자동 보정되는 영상 처리 기술, 전체 또는 부분 영역의 독립 테스트, NG 이미지의 체계적 저장 및 관리 기능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능을 두루 갖췄다.
INTIVI-MM은 자동 학습과 조건 최적화로 다양한 불량을 감지한다. / 사진. 인티맥스
최근 인티맥스는 해당 장비의 핵심 기술인 AI 기반 자동 학습 알고리즘에 대한 특허도 정식 취득했다. 이 기술은 이미지 기반 피처를 추출한 후 마할라노비스(Mahalanobis) 거리 기반 이상 판단 알고리즘과 뉴럴 네트워크 기반의 피처 결합 및 자동 업데이트 구조를 적용해, 높은 학습 정확도와 실시간 대응 성능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티맥스 김경환 비전사업부문장은 “INTIVI-MM은 단순한 검사 장비를 넘어, 품질 안정성과 작업자 안전, 생산 효율을 모두 실현하는 스마트 금형 감시 솔루션”이라며, “특히 외국인 인력이 주를 이루거나 자동화 수준이 낮은 제조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INTIVI-MM의 금형 감시 카메라 설치 사례 / 사진. 인티맥스
업계의 뜨거운 관심, 수주로 이어지다
KOPLAS 2025에서 INTIVI Series를 통해 비전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 인티맥스는 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았다. 특히 ‘INTIVI-MM’은 전시 이후 화장품 용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최근 AI 기반 알고리즘 관련 특허 취득을 통해 기술력과 실효성까지 입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경환 부문장은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KOPLAS 2025 이후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많은 고객들이 비전검사 자동화의 필요성과 원리를 알고 있었지만, 전시회에서 실시간으로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면서 확신을 얻었고, 이것이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INTIVI-MM을 비롯한 INTIVI Series를 통해 비전검사 자동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I 기반 비전 검사 토털 솔루션 ‘INTIVI Series’ / 사진. 인티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