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브이디로보틱스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브이디컴퍼니가 ‘브이디로보틱스(vd robotics)’로 사명을 바꾸고,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 주도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브이디로보틱스(대표 함판식)는 7월 8일(월),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철학을 공개하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운영 플랫폼·유지관리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 장비 판매를 넘어, 로봇 운영과 유지보수,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축적된 기술을 통합해 진정한 서비스 로보틱스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브랜드 슬로건 ‘로봇과 사람을 잇다(We connect robots to you)’처럼 사용자 중심의 연동성과 신뢰성, 공동개발 철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인피니트(∞) 기호를 모티브로 사람과 로봇의 연결,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무한 가치를 시각화했다. 영문 타이포그래피 ‘vd robotics’는 부드러운 곡선과 안정된 구조를 통해 사용자 친화성과 기술 신뢰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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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디로보틱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기존 시설관리(FM) 영역을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FM 솔루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청소·주차·보안·배송·안내·광고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투입될 주차로봇, 바닥청소로봇, 외벽청소로봇 등을 개발 중이며, 특히 클리버(CLEVER)라는 브랜드 아래 청소로봇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소로봇 전담 조직인 ‘클리버팀’을 신설했고, 6월에는 ▲컴팩트형 ‘클리버S1’, ▲완전 무인 AI 청소로봇 ‘클리버S3’, ▲스마트 습식 스크러버 ‘클리버A1’, ▲하이엔드 스크러버 ‘클리버SH1’ 등 총 4종의 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에도 도전한다. 교육, 마케팅, 제조, 물류, 일상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로봇 활용 환경을 설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브이디 인리칭 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검증한 로봇 제품을 ODM 또는 자체 조립 생산 방식으로 고도화해 해외 수출도 본격 추진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는 서비스 로봇 테스트베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도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 모델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브이디로보틱스 함판식 대표는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이 사람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환경을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로봇을 매끄럽게 연결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