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하대
인하대 고승우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2025 글로벌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팀을 지원·육성해 국가의 기초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고승우 교수 연구팀은 ‘지능형 로봇을 위한 AI-RAN 연구실(Neural Robotic Radio Access Networks)'을 주제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개척형 중 ICT·융합연구 분야에 선정됐다. 앞으로 3년 동안 연간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고승우 교수는 전기전자공학과 김영진 교수,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심인욱 교수, 전기전자공학과 조영근 교수와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싱가폴 기술디자인대학의 박지홍 교수, 토니 콱(Tony Q. S. Quek) 교수도 참여한다.
기존 로봇 기술은 특정 환경·상황에서 지정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로봇으로 설계됐지만 한정된 작업 능력, 환경의존적 센서 설정, 로봇 하드웨어 한계로 인해 지능형 로봇으로 발전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로봇의 하드웨어와 연산 능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형 AI 모델 기반 로봇 시스템 설계를 위해 AI-RAN(AI Radio Access Network)을 연동한 NeuRoRAN(Neural Robotic Radio Access Networks)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AI-RAN은 기존 통신 네트워크 성능 개선을 위한 AI를 사용하는 기존 방법론을 뛰어넘어 AI를 기반으로 통신 네트워크를 재설계하는 최신 패러다임이다. AI-RAN과 로봇 통합 설계를 통해 가상화·병렬 처리 기반 저지연 자원 할당 기술, 능동적 센서 최적화 기반 심리스(seamless) 상황 인지 기술, 로봇 지능 증강 요소 기술을 설계하고 이를 통합 검증한다.
연구팀은 ▲초연결 초지능 사회 시스템을 위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시맨틱 통신연구(연구재단) ▲인간처럼 회상이 가능한 신경망 지속학습 플랫폼(정보통신기획평가원)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여러 국책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확보한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고승우교수는 “연구 주제인 AI-RAN은 통신뿐 아니라 인공지능·로봇·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필요한 기술”이라며 “이번 글로벌 기초연구실 선정을 통해 인하대 내 관련 연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