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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편의점이 현실로! 로손, 로봇·AI 기반 ‘미래형 편의점’ 1호점 7월 개점 리모트 접객 부스에서 온라인 진료까지... KDDI와 공동 추진 황성훈 기자입력 2025-06-26 11:55:11

사진. 로손

 

일본의 편의점 로손(LAWSON)과 통신사 KDDI는 6월 23일(월), 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편의점 모델인 ‘Real×Tech LAWSON’ 1호점을 JR 다카나와게이트웨이역 상업시설 내에 오는 7월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매장은 한정된 인력으로도 지속 가능한 점포 운영을 실현하기 위한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고객 서비스의 혁신과 업무 효율화 모두를 겨냥한 프로젝트다.

 

점포 내에서는 음료 진열과 청소 등 고강도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고, 점원이 착용하는 태그를 통해 업무량을 정량화·가시화함으로써 과제 파악과 개선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전체 업무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한다. KDDI는 “제한된 인력으로도 지속 가능한 점포 운영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로손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매장 내부에는 상품 정보를 디지털로 안내하고, AI 기반 추천 기능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다. 또한, 고객이 터치패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원격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리모트 접객 부스 ‘Ponta 요로즈 상담소’도 마련된다.

 

사진. 로손

 

‘Ponta 요로즈 상담소’에서는 e-헬스클리닉 신주쿠점이 제공하는 온라인 진료와 더불어, 가정용 청소·에어컨 클리닝 상담 등 일상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KDDI는 스마트폰 신규 계약이나 요금제 변경 등, ‘au Style/au Shop’과 동일한 서비스를 이 부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로손은 KDDI 신사옥 개소 일정에 맞춰 사내 직원 전용 플로어에도 동일한 유형의 매장을 새롭게 열 예정이다. 양 점포에서의 운영 검증을 바탕으로, 향후 일본 전역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둔 ‘미래형 편의점’ 모델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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