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인에스터
영인에스티가 전기차 화재의 조기 감지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열화상카메라 기반 대응 시스템을 시연하며 지하주차장 내 화재에 대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영인에스티는 지난 24일 대전도시공사가 주관한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통합 시스템 시연회’에 참여해 자사 기술인 열화상카메라 자동 화재 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본 행사는 대전 관할 소방서의 협조하에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 시연으로 진행됐다.
영인에스티에서 공급하는 열화상카메라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연기나 불꽃이 나타나기 전, 과열로 인한 온도 이상을 탐지한다. 설정 온도 이상으로 온도가 상승하면 알람을 통한 화재 사전 인지 및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내부 확인이 어려운 장소에서의 잠재적인 위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날 시연은 두 개의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1부 시연은 차량 온도 상승을 실시간 감지하여 충전기 전원을 차단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자동 대응 과정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실제 화재 발생 시 질식소화포, 차수판,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한 확산 방지 절차와 소방대원 진입까지의 초기 진압 과정을 구현해 주목을 끌었다.
핵심 기술인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자동 제어 솔루션’은 AI기술이 탑재된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전기차의 표면 온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열 상승을 탐지하면 즉시 충전기 전원을 차단한다. 이와 동시에 경고음이 발생하고, 소방서에 자동으로 상황이 전송된다.
초기 대응으로는 전기차 화재 구역에 차수판을 설치한 후, 옥내소화전을 이용하여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워 열폭주 진행을 차단하고, 화재가 인접 차량이나 구조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도 병행되었다.
배병술 영인에스티 대표는 “이번 시연을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해당 기술은 향후 산불이나 실험실, 산업 현장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