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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스 포럼, 로봇산업 이제는 글로벌 리더들이 이끈다 글로벌 리더스 포럼, 로봇산업 이제는 글로벌 리더들이 이끈다 문정희 기자입력 2012-12-11 00:00:00

성은재단, 글로벌 리더스 포럼
로봇산업, 이제는 글로벌 리더들이 이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로봇산업의 현실과 장래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성은재단이 매달 개최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 로봇이 주제로 등장한 것이다. ‘로봇의 新 블루오션 시장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포럼은 최근 높아진 로봇의 위상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취재▶▶신혜임 기자(
press4@engnews.co.kr)

 


로봇의 가치에 주목하라!


지난 11월 13일 오전 7시, 겨울 초입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열리는 서울 팔레스 호텔은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각 분야의 지도자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이번 주제를 로봇산업으로 정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산업으로서의 로봇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른 시각에 열린 포럼임에도 이 자리에는 김성은 성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김종훈 국회의원, 고승덕 전 국회의원,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등 70여명의 분야별 리더들이 참석해 로봇산업에 대한 담론을 이어갔다.

 

상상 속의 로봇, 기술력을 만나다


이날 로봇산업에 대한 특강은 오상록 KIST 로봇기반교육지원단장이 맡았다. ‘로봇의 新 블루오션 시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진 특강은 1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의 역사와 미래, 가능성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는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1부에서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누구나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로봇의 이미지를 활용해 로봇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반인들이 ‘로봇’하면 떠올리게 되는 아톰이나 마징가Z에 대한 추억과 사람과 비슷한 외형, 움직임을 갖춘 로봇들을 소개하면서 참석자들이 로봇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상록 단장은 “로봇이 다른 기계들과 다른 특징은 센서로 감지하고, 생각하며, 행동을 실행한다는 점”이라는 말로 로봇을 정의하면서 로봇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그는 “체코의 극작가가 처음으로 로봇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데서 유래하는 만큼 로봇은 상상에서 시작된 산물이며, 이것이 기술력을 만나 눈앞에 등장하게 된 것”이라며 역사를 설명하기도 했다.

 

▲ 이날 강연을 맡은 오상록 KIST 로봇기반교육지원단장

 

로봇의 움직임, 이제는 국가 경쟁력을 이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현실 세계의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로봇의 적용이 빠른 속도록 확대되는 현실 세계에서 로봇상품과 기술력이 앞으로 큰 시장을 형성해 경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오 단장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편, 최근에는 의료장비, 무인자동차 기술 등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로봇기술은 이제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일반서비스 로봇으로 대표되는 로봇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출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술력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나 반도체 시장의 규모를 뛰어넘는 주요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로봇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경청하면서 다양한 현장에서의 로봇적용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로봇산업의 성장, 글로벌 리더들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로봇의 개념부터 로봇산업의 전망까지 폭넓은 주제로 강연을 준비한 오상록 단장은 강의를 마치면서 “로봇산업이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지도자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당부를 전했다. 전자, IT 강국의 명성이 이제는 로봇산업으로 이어져 한 번 더 역량을 집중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정부에서도 로봇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로봇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산업이 아니라 곧 펼쳐질 로봇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할 시점이 된 것이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성은재단 김성은 이사장 역시 “대한민국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이자 성공의 열쇠인 로봇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함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포럼에 모인 많은 참석자들 역시 로봇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대부분 공감을 표했으며, 강연이 이어지는 동안 로봇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어느 주제의 강연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였으며 활발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짧은 시간의 강연이었지만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봇산업.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부, 로봇전문가 모두가 로봇산업의 미래에 대해 하나의 마음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한국의 로봇산업도 거침없는 성장으로 ‘대한민국의 신화’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문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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