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 내부 / 사진. 아미쿠스
(주)아미쿠스(이하 아미쿠스)와 (주)와우시스템(이하 와우시스템)이 경남 양산시에 개교한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에 협동로봇을 공급하며 미래형 실습 교육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미쿠스는 중국 로봇 전문기업 페어이노(Fairino)의 국내 총판사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협동로봇 총 25대를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 내 신설된 ‘AI 실습동’의 핵심 실습 장비로 투입했다. 해당 로봇 시스템은 교육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 와우시스템이 구축했다.
양산인공지능고는 AI 융합팩토리과, AI자동제어시스템과, AI콘텐츠과, 바이오식품과 등 총 4개 학과로 구성됐으며, 개교 첫해인 2025학년도 입시에 126명 정원에 302명이 지원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축 기술로 자리잡은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 수요와 산업계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5대의 페어이노(Fairino)의 협동로봇이 투입된 실습실 / 사진. 아미쿠스
이번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학생들은 로봇 제어, 센서 연동,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고도화된 AI 로직을 실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페어이노 로봇은 개방형 제어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AI·IoT 실습에 최적화돼 있어,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쿠스는 최근 산업용 및 교육용 협동로봇 시장에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확장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제조솔루션 전문 전시회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5’에 참가해 AI 기반 협동로봇 활용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양산인공지능고 프로젝트 역시 교육과 산업의 융합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아미쿠스
양산시는 이번 인공지능 특성화고 개교를 계기로 교육 인프라와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학교 발전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채용 연계형 산학 협력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는 향후 AI 로봇 실습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고, 양산시가 구상 중인 ‘AI 도시 양산’ 구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