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이미지 처리 시스템 시장
일본의 종합 마케팅 비즈니스 전문 기업 후지경제(Fuji Keizai Co., Ltd.)가 세계 이미지 처리 시스템 시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후지경제는 스마트팩토리의 ‘눈’으로서 전 세계에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한편, 중국 제조업체의 약진과 M&A 및 사업 제휴의 활성화에 따라 업계 재편이 진행 중인 세계 이미지 처리 시스템 시장을 조사하고 ‘2025년도 이미지 처리 시스템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 보고서에 수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검사 애플리케이션 10개 품목과 단품 기기 13개 품목, 관찰·측정 관련 기기 3개 품목, DX 및 ECO 관련 기기·소프트웨어 3개 품목, AI 및 딥러닝 응용 제품 3개 품목 등으로 시장을 구분했다.
AI 및 딥러닝 응용 제품 시장
AI 및 딥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처리 분야는 업계의 높은 관심도에 힘입어, 2023년, 2024년 모두 전년 대비 30%를 초과하는 시장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중 딥러닝 활용형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의 호조가 두드러졌으며, 2028년에는 2024년 대비 88.6% 증가한 594억 엔의 시장 규모가 예측된다.
AI 및 딥러닝 응용 제품의 세계 시장(단위 : 억 엔)
※2025년은 추정치, 2026년 이후는 예측치
자료. 후지경제
이 시장을 견인하는 딥러닝 활용형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분야의 수요가 크며, 다이캐스트 등 금속 부품에 대한 AI 검사 니즈도 높다.
후지경제는 실증 실험 단계에서 본격적인 도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동일 사용자가 다수의 겁점에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움직임 등의 요인으로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수 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시장에서의 도태 가능성도 존재하며, 성능이나 비용 측면 등에서 기존보다 강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AI 기능 탑재 카메라는 제조업 전반의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2023년은 부진했으나, 최근에는 AI 솔루션 구성 디바이스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이미지 처리 솔루션 제안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 회복과 함께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외관 검사용 생성형AI 기반 이미지 생성 서비스는 2023년 일본의 AI 스타트업이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현재는 일본 내 수요가 중심이나, 해외 진출도 점차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외관 검사 소프트웨어를 전개하는 AI 벤더와의 제휴 등을 통해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