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시 스튜디오 / 사진. 부산시
부산시는 부산역 플랫폼에서 지능형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GENCY STUDIO)’를 정식 오픈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3월 28일(금) 밝혔다.
젠시 스튜디오는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 촬영 시스템으로, 별도의 운영자 없이도 자동으로 촬영 구도를 조정해 최상의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최적의 촬영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혼합 현실(Mixed Reality)과 실감형 가상 스크린(VFX)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당시 오픈 첫날 250여 명이 이용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던 젠시 스튜디오는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배경 영상을 선택한 후 트레드밀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은 인화 또는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영업처 등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부산시는 스튜디오랩과 협력해 부산역을 실증사업의 거점으로 선정하고, 로봇 기반 디지털 콘텐츠 도입을 적극 지원했다.
스튜디오랩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로봇 벤처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위해 부산연구사무실을 개소하고 지역 연구인력을 추가 고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부산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역은 부산의 관문으로서 상징적인 장소이며, AI 촬영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는 부산이 관광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도시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