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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자율주행 로봇 활용한 스마트 로봇존 구축 재활용 수거부터 음식 배달까지 로봇으로 임승환 기자입력 2025-03-27 11:33:32

재활용폼 수거·순찰 로봇, 개미 / 사진. 양천구

 

양천구는 3월 27일(목), 양천·파리·오목공원 3곳에 AI 기반 재활용품 수거 및 순찰 로봇 운영에 이어 배달 로봇 서비스까지 도입한 '스마트 로봇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로봇존은 로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된 특화 구역이다.

 

양천구는 작년부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및 순찰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4년 7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배달 로봇 서비스까지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는 작년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실증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달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개미'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주민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야간에는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과 함께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감지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배달 로봇 서비스는 양천·오목·파리공원 인근 상권과 연계해 7월부터 운영된다. 주민이 로봇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 주문 및 결제하면, 가맹점에 주문 사항이 전달되고 조리 후 점주가 로봇을 호출하고 로봇이 식음료를 픽업 후 주민에게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양천구는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와 배달 로봇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생활 속 로봇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 기술 확산과 선도적인 스마트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천구 이기재 청장은 "도시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의 생활 속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 주민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는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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