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봇기술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하라
로봇 기업들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상용화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러한 계기가 있다면 인공지능의 출현이다. 로봇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면 기존 방식 대비 티칭하는 시간을 비약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휴머노이드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원심력이 됐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패권을 장악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월 28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대해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에 대해 우리나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찰하기 위해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6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좌석을 빼곡히 채워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모색
K-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는 국내 유수의 로봇 및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 오준호 단장은 해외에서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을 소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필요한 기능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가야 하는 시점이며,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구축하고 개발하면 몇 년 후에는 탑 티어로 거듭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홀리데이로보틱스 송기영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용화 될 수 있는 과제를 소개하며, 기본 방식으로 로봇을 티칭하는 방법을 넘어 AI를 활용한 로봇 제어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작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로봇 손 자유도를 확립하고 힘의 크기와 방향을 감지하는 촉각 센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함께 사용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로봇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익로보틱스 박연묵 상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중요한 부품이 있다면 로봇 핸드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iM증권 고태봉 본부장은 시장 상황을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활발한 네트워크를 조성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