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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 PLC 신제품 'MELSEC MX 컨트롤러' 발표 시퀀스·모션·네트워크 모든 제어를 한대로 황성훈 기자입력 2025-03-26 10:30:32

사진. 미쓰비시전기

 

미쓰비시전기가 자사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유닛인 ‘MELSEC’의 새로운 시리즈를 10년만에 개발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미쓰비시전기의 PLC인 MELSEC 시리즈는 소규모 시스템에서부터 대규모 시스템까지 풍부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PLC MELSEC MX 컨트롤러는 CPU와 툴을 통합해 고속, 고정밀도의 모션 컨트롤이 가능해 최적의 자동화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PLC, MELSEC
로봇, 반도체 장비, 전기차용 배터리와 완성차 등 국내 대표 산업 자동화 설비에 적용되는 PLC는 '사람 두뇌'에 비유될 만큼 자동화 설비 핵심 기기로 꼽힌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계 장치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자동화 시스템의 핵심 제품으로 장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센서와 서보·모션·인버터 등 구동과 제어를 판단해 모든 제어 관련 데이터를 취합 및 생산하는 1차 지점으로 스마트팩토리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미쓰비시전시의 PLC 모델인 ‘MELSEC’은 풍부한 제품과 신뢰성이 높아 많은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MELSEC은 일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한국 PLC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글로벌의 많은 기업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다.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나 기술자가 많아 비교적 사용하기 쉽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타 기계와의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MELSEC은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모델은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대표적인 모델인 중·대규모용 PLC MELSEC IQ-R 시리즈는 신개발 고속 시스템 버스를 탑재해 택타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멀티 CPU 간 고속 통신을 통해 고정밀 모션 컨트롤이 가능하다. 

 

제조현장을 바꾸는 혁신적인 PLC 개발
미쓰비시전기가 최근 시퀀스와 모션, 네트워크 등 모든 제어를 1대로 제어가 가능한 PLC 제품인 MELSEC MX 컨트롤러를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CPU를 통합함으로써 고속이면서도 높은 정밀도의 모션 컨트롤이 가능하며, 툴을 통합해 엔지니어링을 효율화하며, 장비 가동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더불어, DX 기술을 도입해 통합 컨트롤이 가능해 제조현장의 생산기술 혁신에 공헌한다. 


MELSEC MX 컨트롤러에는 FA(제어 통신)과 IT(정보 통신)의 융합으로 고속, 고정밀도 제어가 가능한 미쓰비시전기의 네트워크 ‘CC-Link IE TSN’을 내장시켰다. 모션에서는 해당 제품 1대로 축별로 다른 연산주기를 설정할 수 있으며, 속도가 다른 축이 혼재해도 고속 축의 제어성능을 확보하면서 장비를 안정적으로 가동해 높은 생산성을 실현한다. 모션 제어 축 수는 최대 256축으로, 프로그램 용량은 최대 80MB, 기존 모델인 MELSEC IQ 시리즈의 베이스나 전원 유닛 등 각종 유닛을 이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통신주기의 빠른 제어와 느린 제어를 조합해도 모션 제어 등 고속성이 요구되는 제어 퍼포먼스를 유지해 장치 성능을 향상시키고 PLC 1대로 최소 연산주기 125μs를 유지하면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짤 수 없는 구성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OPC UA를 표준 탑재해 장치의 표준화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최대 46축의 서보를 포함한 구동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보안도 국제규격의 IEC 62443-4-2에 적합하고 사용자 인증 기능에도 대응해, 사용자마다 액세스나 조작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엔드유저나 장비 메이커 등 역할에 따른 자산 관리를 분리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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