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진플라임이 KOPLAS 2025에 참가해 성료했다. / 사진. 여기에
국내 사출기 점유율 1위 기업인 글로벌 사출성형기 메이커 (주)우진플라임(이하 우진플라임)이 지난 3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전시회(이하 KOPLAS 2025)에 참가해 성료했다.
‘미래를 향한 순환, 지속 가능성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KOPLAS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단연 우진플라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진플라임은 ‘스마트 기술로 연결하는 순환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기술’, ‘순환경제’, ‘상생’의 3개의 주된 키워드를 강조했다.
KOPLAS 2025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주)우진플라임 부스전경 / 사진. 여기에
‘스마트 기술’로 연결하는 ‘순환’과 ‘상생’의 미래
첫 번째 키워드인 ‘스마트기술’은 우진플라임의 핵심이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보 모터만을 이용한 제어가 아닌 비구동계의 제어에 착안해 획기적인 ‘플라임-X(Plaimm-X)’ 솔루션을 선보였다. 작동유 온도, 체크링 마모, 재활용 수지에 대한 사용 등, 비구동계 요소로 발생하는 중량 편차를 시스템이 개입해 컨트롤 하는 스마트 중량제어(Weight Control), 플래시 발생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리는 안티플래시 모니터링, 사출성형기와 주변기기의 통신을 통한 주변기기 통합제어시스템(EDGE Controller) 등의 스마트기술은 국내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주)우진플라임 마케팅 담당 이동민 팀장 / 사진. 여기에
두 번째 키워드인 순환경제와 관련해 우진플라임 전시장에서 만난 우진플라임 마케팅 담당 이동민 팀장은 “단순히 자원에 대한 취득, 사용, 폐기하는 직선적인 과정에서 벗어나 동사는 재사용 폐기물감축에 대한 ‘순환경제’라는 가치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공헌하는 친환경 수지(목분)을 통한 제품 생산을 시연했다. 또한, 적은 에너지와 원료를 소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며 한층 경량화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인 미세물리발포성형기술 ‘슈퍼폼(Super-Foam)’과 업그레이드 된 ‘클린폼(Clean-Foam)’을 선보였다.
이어 이동민 팀장은 “성능이 좋고 잘 가동이 된다고 해서 좋은 사출성형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로봇, 온조기, 냉각기 등 주변기기들이 하나의 조화를 이룰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사와 함께한 약 30여 개의 협력업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상생의 존을 따로 마련해 업체들에 대한 홍보를 같이 진행했다”라며 플라스틱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지막 키워드인 ‘상생’을 강조했다.
(주)우진플라임은 부스에 '상생의 존'을 마련해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사진. 여기에
사출성형 기술력의 정수, 특수 사출성형기 선봬
우진플라임은 이번 KOPLAS 2025 현장에서 하이브리드, 전동식, 입형식, 다중다색, 미세물리발포, 타이바레스 등 총 12대의 사출성형기를 전시하며 다양한 라인업으로 참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우진플라임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약된 특수 사출성형기 제품이다.
우진플라임은 이번 전시회에서 타이바레스 기반으로 턴테이블을 적용한 이중 사출 발포 성형기 ‘TL300A5-2K-W’를 통해 발포 성형과 솔리드 성형의 복합사출 기술인 클린폼(Clean-Foam)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해당 모델은 타이바레스 모델로 형판 면적 전체를 금형 설치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금형 선택 폭을 넓히고 사이클타임을 단축할 수 있다. 타이바레스 성형사출기를 검토함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로 형판 평행도이다. 우진플라임은 형 개폐, 증압 전 구간에 대해서 형판 평행도가 어긋나지 않도록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2단계 보강구조인 플렉스 플레이트(Flex Plate) 기법을 적용해 이상적인 형판 평행도와 균등한 금형 면압, 금형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타이바레스 기반으로 턴테이블을 적용한 이중 사출 발포 성형기 ‘TL300A5-2K-W’ / 사진. 여기에
TL300A5-2K-W는 각각의 사출장치가 대각선, 수평으로 배치된 이중사출 발포성형기로, 컴팩트한 노즐 센터를 보유한 이중 사출 유닛은 1차, 2차 동시 사출 또는 개별사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나의 사출 유닛에서는 솔리드, 나머지는 재생 수지를 이용한 발포를 사출한다. 일반적으로 발포기술은 표면 발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즉시 도장이 어려워 내장재로만 사용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우진플라임과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해 세계 최초로 적용한 클린폼 기술을 사용하면 싱크(Sink)가 없는 깨끗한 표면을 확보해 즉시 도장작업이 가능하며, 외장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우진플라임은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한 턴테이블을 대형 직압식 기종에 적용한 수평·수직 이중이색 사출성형기 ‘DL900A5-2K-V’를 선보였다. 해당 모델에는 동사의 인하우스 기술로 제작한 직경 1570mm의 턴테이블을 적용했다. 국내외에서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많은 고객들이 요구한 ‘대형 직압식 기종의 턴테이블 적용’에 대한 니즈를 수용해 보다 발빠른 대응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우진플라임은 턴테이블에 대한 정밀도를 보여주기 위해 드라이 사이클을 통한 180° 회전, 정밀 제어, 형 개폐, 역회전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턴테이블을 대형 직압식 기종에 적용한 수평·수직 이중이색 사출성형기 / 사진. 여기에
함께 소개된 VHL250RS-2K-V 모델은 상부 형체 구조를 가진 수직 절전형 이색, 이재질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로 금형 하나에서 개별, 또는 동시 사출을 진행하며 이중 이색 사출이 가능하여 생산성 향상에 유리한 기종이다. 턴테이블 정밀 위치제어를 통해 인서트 자동화에 최적인 제품으로, 위치 결정형 서보드라이버의 디지털 펄스 제어로 가속, 감속 및 위치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저상형 구조로 인해 작업자의 최적화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엔진, 루프 랙, 배터리 케이스 등 자동차 부품·이차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종이다.
상부 형체 구조를 가진 수직 절전형 이색, 이재질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 'VHL250RS-2K-V' / 사진. 여기에
스마트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공헌
우진플라임 이동민 팀장은 “바쁘신 와중에 당사의 부스를 방문해주신 관람객 및 관계자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우진플라임은 사출성형 업계의 자동화와 디지털 진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제품 품질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슈퍼폼·클린폼 기술 등 스마트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공헌하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진플라임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직압식 사출성형기에 대한 전개를 위해 추후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공략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귀뜸했다.
(주)우진플라임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를 대응하고 있는 이동민 팀장 / 사진. 여기에
한편, 플라스틱과 고무, 소재 및 복합재료, 금형을 아우르는 KOPLAS 2025 에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7만여 명, 해외 1천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내방해 성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