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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무인·로봇 민간역량 방산분야 진입 지원 무인·로봇 기술 강화, 기동무기체계 논의 임승환 기자입력 2025-02-10 15:08:13

다파고 2.0 소통간담회 / 사진. 방사청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미래 군 기동무기체계 혁신을 위해 무인·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월 10일(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경기도 의왕시 현대로템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무인·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방력 강화를 논의했다.

 

방사청은 민간의 로봇·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국내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무인·로봇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무인·로봇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해 방사청은 올해 다파고 2.0의 첫 번째 주제로 ‘무인·로봇’을 선정했다. 방사청은 국방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논의에는 현대로템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내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42dot(현대차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로보틱스랩 등 무인·로봇 관련 계열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첨단기술을 군 기동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방안과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다족보행 로봇, 모바일 로봇(MobED), 차세대 전차 등 다양한 미래 기동플랫폼의 시연을 참관하며, 무인·로봇 기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방사청은 이번 협의를 시작으로 한화,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과도 협력해 무인·로봇 기술의 방산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군의 중장기 미래기동전력 로드맵과 국방과학기술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방사청 석종건 청장은 "첨단 민간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를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방위산업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방산업체들이 AI 데이터에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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