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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롭·레인보우로보틱스, 수술 보조 로봇 전임상시험 수행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 성공적 임승환 기자입력 2025-02-06 13:57:28

이롭틱스 2세대를 활용한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 / 사진. 이롭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는 이롭틱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이하 이롭틱스 2세대)을 활용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한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의 카데바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카데바 전임상시험은 이롭틱스 2세대의 실제 수술 활용 기능성과 기능 확인을 위해 진행됐다.

 

이롭이 부산대와 공동 개발한 수술 보조 로봇 이롭틱스는 2024년 2월 식약처 의료기기 인허가 취득 후 1세대 수술 보조 로봇을 정식 출시해, 수술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복강경 담낭 절제 수술의 카데바 전임상시험에 활용한 이롭틱스 2세대는 1세대 모델 대비 로봇팔 사이즈를 대폭 감소해 의료진과 로봇팔의 간섭 문제를 개선하고, 유선 조이스틱에서 무선 조이스틱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수술 보조 로봇 이롭틱스는 기존 2~3명의 수술 보조인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3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협동로봇 6개의 축에 토크 센서가 탑재되 있어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수술별 최적 포지션을 시뮬레이션해 효율적인 수술 동선을 제공한다.

 

이롭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해 이롭틱스 2세대를 더욱 발전시켜 연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카데바 전임상시험을 주도한 인천성모병원 이준서 외과 교수는 “기존 1세대에 비해 로봇 사이즈가 줄어들어 수술에 용이하며 수술 현장에서 활용도가 대폭 확대됐다고 본다”라며 “담낭 수술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것이라 보며, 수술 완성도 제고 및 수술시간 단축을 통해 환자의 회복력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임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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