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msuk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일본의 로봇 제조 기업 ‘tmsuk’이 하수도 등의 수로를 주행해 점검 및 유지보수 작업을 실시하는 다족 로봇 ‘SPD-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tmsuk가 개발한 하수도 점검 로봇 ‘SPD1’과 비교해 퇴적물이나 단차 극복 등 주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됨과 동시에 다양한 배관 크기, 종류에 대응해 하수도관 외에도 협소한 공간이나 사람이 출입하기 어려운 위험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해당 로봇의 주행 방식은 tmsuk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일본 내 특허를 취득했다.
다족 로봇 ‘SPD-X’는 하수도 점검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에 개발된 SPD1에서 로봇 다리 구조를 재검토해 주행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SPD1은 다리가 8족이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SPD-X는 8개의 다리를 2단으로 구성해 총 16개를 배치함으로써 좁고 긴 배관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배관 안의 퇴적물이나 장해물을 3D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개발함으로써 실제 흙 등의 퇴적물이나 단차를 극복하는 테스트를 실시해왔다.
또한, SPD1을 발표한 이후 애초에 예상했던 하수도관 이외의 다양한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다양한 배관 크기의 대응 및 퇴적물이나 유량 등, 점검을 비롯한 배관 안의 각종 작업이 가능한 로봇 등, 다양한 개발 요청이 쇄도했다. SPD-X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 되는 로봇으로서 추후 사회 인프라 및 건설업계 등 요구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tmsuk은 앞으로도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현장’, ‘사람이 실시하면 위험한 작업’, ‘기계, 장비 작동이 어려운 환경’을 대응해 나가며 고도화된 작업을 실현하는 로봇의 개발에 전념해 일손 부족 과제해결과 안전한 작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