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쓰쿠바대학교(筑波大学)
일본 쓰쿠바대학교는 최근 목의 유연성을 동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로봇을 개발해 고양이가 머리를 부딪히는 동작인 번팅(Bunting)을 묘사한 동작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이 머리를 부딪혀 오는 동작은 번팅이라고 불리며, 대상에게 표하는 애정현상으로, 번팅 동작을 하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동작을 접한 인간도 힐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쓰쿠바대학교 연구진은 번팅 동작을 로봇으로 재현하기 위해 로봇의 목 부분에 와이어 장력을 이용한 가변 강성 기구를 채용했다.
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번팅 동작을 실시해 기분을 측정하는 Temporary Mood Scale(TMS)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긴장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성과는 사람에게 안도감을 주는 로봇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