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기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유럽 미래 첨단 기술 선도국인 독일, 덴마크 연구기관들과 손을 잡고 AI로봇·음향·산업 기계 자율화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계연은 유럽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지능형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은 10월 9일(수) 독일 자뷔리켄 현지에서 잘란트 대학(Universität Saarlandes) 캠퍼스에 위치한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German Research Center for Artificial Intelligence, 소장 안토니오 크뤼거(Prof. Dr. Antonio Krüger))와 로봇용 다중 작업지능 기술(RoGeTa) 개발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AI 로보틱스 기술과 DFKI의 AI,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멀티모달 HMI(Human Machine Interation) 분야의 기술 협력 과제 기획을 통해 로봇 지능 고도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인공지능 연구 허브 역할 수행 중인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자뷔리켄(DFKI Saarbrücken)은 인지보조, 다국어 및 언어 처리, 신경 기계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로봇과 사람 간의 멀티모달 상호 작용 관련 AI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계연과 독일 인공지능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 협업 물류 로봇 관련 R&D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올해부터 기계연 신규 기본사업인 「로봇 범용 작업 인공지능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 협력을 하고 있다.
기계연은 이에 앞서 10월 4일(금) 덴마크 공대(DTU·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총장 안데르스 오버가드 비야클레브(Anders Overgaard Bjarklev))와도 음향과 산업기계 자율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자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TU가 보유한 음장 해석 기술을 공간 음장 재구성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 기계 자율화 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