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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 케냐 고등과학기술원 사업 위한 550만달러 규모 첨단 기자재 선적 완료 향후 최첨단 기술교육 관련 장비 및 콘텐츠 지속적 공급할 것 임찬웅 기자입력 2024-09-19 15:22:09

첨단 기술교육 기자재 선적 준비 현장 / 사진. 아이지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 아이지는 케냐의 고등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Kenya-AIST)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첨단 기술교육을 위한 550만달러 규모의 기자재 선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9일(목) 밝혔다. 이번 기자재는 지난 14일 부산항을 출발했으며, 케냐 몸바사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Kenya-AIST 건립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지원받은 9,469만 7,000달러의 자금을 활용해 추진되고 있으며, 2020년 3월 10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 시설은 나이로비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콘자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하며, 총 5만 8,273㎡의 대지에 건설되고 있다. 현재 건축 공정률은 90%를 넘어서고 있다.

Kenya-AIST는 건축공학, 기계 및 원자력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ICT 공학 등 6개 학과와 기초과학부로 구성되며, 한국의 KAIST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건립부터 운영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케냐 내 첨단 과학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중요한 교육 기관이다.

아이지는 보미건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국제입찰에 참여해 교육 및 연구 장비 공급을 맡았으며, Kenya-AIST의 6개 학과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장비 및 실험·실습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4월 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고, 이후 프로젝트를 재개해 이번 선적까지 완료했다.

아이지는 건축공학, 기계 및 원자력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등 핵심 학과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 교육 기자재를 수주해 납품하면서 향후 설치 및 교육, 사후 관리까지 국내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케냐에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냐는 동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제 성장을 보이는 국가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케냐의 실질 GDP 성장률은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지는 케냐와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첨단 기술교육(Tech-edu) 관련 장비 및 교육훈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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