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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성창환경&젠로보틱스, 대형 폐기물 분류 솔루션 통해 재활용 산업 혁신 일으킨다 독보적 정확도 보유한 대형 폐기물 솔루션 공급 임찬웅 기자입력 2024-09-12 17:40:43

핀란드의 로봇 및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젠로보틱스(Zen Robotics)는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 자동화와 관련해 독보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제품은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해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높은 선별 정밀도를 보여주며, 최대 30㎏ 중량의 대형 폐기물 선별이 가능한 제품이다. 폐기물 재활용 전문 기업 (주)성창환경은 젠로보틱스와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해 국내 대형 폐기물 선별 분야 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성창환경 박재현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독보적인 대형 폐기물 분류 솔루션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폐기물은 여러 이물질이 섞여 있어 원활한 재활용을 위해 분류 작업을 거치게 된다. 쓰레기 분류 작업은 위험과 오염에 노출돼 있는 대표적인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작업으로 분류돼 잦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분야였다. 이 때문에 해당 분야 역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가 속속히 이뤄지고 있다.

 

젠로보틱스 ‘패스트 피커 4.0’ 솔루션 / 사진. 여기에

 

핀란드의 로봇 및 AI 전문 기업 젠로보틱스(Zen Robotics)는 이 같은 폐기물 자동화 솔루션 분야에 있어 차별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가 보유한 ‘패스트 피커 4.0(Fast Picker 4.0, 이하 패스트 피커)’은 최첨단 AI를 활용한 생황 폐기물 분류 솔루션으로 최첨단 비전과 로봇을 활용한 높은 폐기물 회수율을 보인다.

 

사진. 여기에

 

이와 더불어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을 전문으로 분류하는 ‘해비 피커 4.0(Heavy Picker 이하 헤비 피커)’의 경우 대형 산업 폐기물을 타깃으로 제작된 젠로보틱스의 독보적인 솔루션이다.


폐기물 재활용 및 SRF 연료 생산 전문 기업 (주)성창환경(이하 성창환경)은 지난 8월 28일(수)부터 30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 2024(RETECH 2024)’에 참가해 젠로보틱스의 대형 건설 폐기물 분류 솔루션을 선보였다. 동사는 젠로보틱스와 제품 판매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해당 기업의 폐기물 선별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한다.

 

젠로보틱스 ‘헤비 피커 4.0’ 솔루션 / 사진. 여기에

 

제품 공급 계기
우선, 양사가 협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자. 2006년 설립된 성창환경은 폐기물 처리 및 SRF 성형, 시설 및 플랜트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을 파쇄 및 선별해 순활골재, 순환토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합)금강개발은 기존 인력으로 진행되던 폐기물 분류 작업에 산재한 안전상의 문제와 노령화 문제를 해결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선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던 성창환경 박재현 대표이사는 2007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설립된 젠로보틱스를 알게 됐고, 당시로써는 전무했던 대형 폐기물 솔루션을 보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 대표이사는 “당시 유럽의 공장을 돌아다니며 젠로보틱스의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당시로써는 우리가 원하는 성능보다 조금 부족하다 판단했지만, 2년이 지난 후 다시 확인해 본 결과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해 성능이 훨씬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사용을 위해 구매하려 했으나, 한국에 소개가 안 된 제품이란 것을 알게 돼 우리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종업체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해당 제품을 유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여기에

 

방대한 레퍼런스로 고정밀 선별 가능
젠로보틱스의 헤비 피커의 경우 ▲건축 및 철거 폐기물 ▲상업 및 산업 폐기물 ▲경질 플라스틱 등 혼합 폐기물 ▲불연성 폐기물 ▲고철 및 비철금속 ▲도시 고형 폐기물 등 다양한 대형 폐기물 선별이 가능한 제품이다.


작업 현장으로 이송된 적재물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며 앞단에 설치된 진동 선별기로 넓게 펼처친다. 이후 최대 30㎏의 중량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로봇이 폐기물을 선별하게 된다.


해당 제품은 인력 개입 없이 24시간 가동되며, 작업장의 효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안전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 대표이사는 “최근 타 업체 역시 대형 고중량 폐기물을 취급하는 선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지만, 헤비 피커의 경우 이미 미국과 유럽에 도입돼 수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축적된 레퍼런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보적인 선별 정확도를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임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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