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여수시
여수시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아동·성인 재활 치료 프로그램에 최첨단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수시가 위탁 및 운영 중인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간병 로봇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앞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월 지체장애인을 위한 기부금 2천만 원을 수탁받아 2차 공모사업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국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하여 총 2억 4천만 원의 예산으로 엔젤로보틱스㈜와 ‘착용형 로봇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였으며, 복지관 아동 6명, 성인 12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로봇을 착용한 상태로 체중을 이동하여 스스로 지면을 밟고, 평지 보행 및 계단 오르기 등의 훈련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활용되는 로봇 재활훈련을 도입한 것은 전남권역 최초 사례로, 재활치료 기반 확충 및 다양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여러 형태의 보행 경험을 통해 독립성과 자립성을 기르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