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브라틀라스’ / 사진. Boston Dynamics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의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라틀라스(BRATlas)’라 명명된 신규 휴머노이드를 처음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20초 분량의 숏츠 영상은 해당 로봇이 8번 팔굽혀펴기를 한 뒤 일어서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동사가 기존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의 신규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신형 아틀라스는 구형 제품보다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와 빠르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오래전부터 LS3, 빅독(Big Dog), 스팟(Spot)과 같은 민첩한 사족보행로봇을 연구해 독보적인 족보행 기술을 인정받아왔다. 아틀라스는 동사가 지난 2013년부터 개발한 휴머노이드로 기존의 아틀라스는 관절에 기름에 압력을 가하는 유압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신형 아틀라스의 경우 유압 대신 전기모터를 적용해 로봇 중량과 소음이 줄어들고 민첩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추후 로봇 상용화 단계에서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는 향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신형 휴머노이드를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1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인류와 로봇의 공존이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전 세계 인류를 위한 큰 전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