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천루에 투입된 오즈모 사진 / 사진. Skyline Robotics
고층 건물 창문 청소 솔루션 ‘오즈모(Ozmo)’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스카이라인 로보틱스(Skyline Robotics)는 최근 오즈모를 뉴욕시에 위치한 아메리카스 1133 거리(Avenue of the Americas 1133) 고층 빌딩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부동산 업체 ‘드러스트 그룹(The Drust Organization)’이 소유한 빌딩으로 45층 규모의 Class A 오피스 타워이다. 스카이라인 로보틱스는 이번 오즈모 투입으로 해당 건물이 세계 최초로 자동 창문 청소 시스템을 도입한 고층 빌딩이라고 소개했다.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컴퓨터 비전 및 최신의 로봇 센서를 탑재한 오즈모는 기존 인력으로 진행되는 창문 청소보다 3배 더 빠른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며, 일관된 청결 상태를 유지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의 특허 승인을 받았으며 엄격한 테스트 및 규제 요건 충족을 거쳐 출시됐다. 업계는 오즈모의 출시가 400억 달러 규모의 창문 청소 산업 창출 및 신규 일자리 생성, 안전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라인 로보틱스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CEO는 “당사는 협력 파트너인 드러스트 그룹, 팔라듐 윈도우 솔루션(Palladium Window Solutions)과 함께 첨단 기술을 투입해 수 세기 동안 계속된 맨하튼의 마천루 풍경을 바꾸고 있다”라며, “오즈모는 인력이 투입된 기존의 방식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건물을 유지·보수하며, 청결한 외벽 관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즈모의 배치는 뉴욕시 창문 청소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온라인 일자리 리소스 Zippia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창문 청소 인력 75%가 40세 이상인 반면, 20~30세는 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 현상과 반비례로 뉴욕의 마천루는 더욱 높은 빌딩이 개발되며 계속 확장되고 있다.
스카이라인 로보틱스의 파트너사인 팔라듐 윈도우 솔루션 제이슨 도브(Jason Dove) 대표는 “팔라튬 윈도우 솔루션은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현작 직원과 협력적인 미래 창출을 위해 신기술 도입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이번 오즈모의 도입은 업계가 첨단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뉴욕시 노동부 역시 해당 기술 사용을 정식 승인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사는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획기적인 진보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