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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er, 근접각 센서 도입 로봇 픽킹을 통한 식품업계용 연구개발계획이 정부 프로그램에 채택 식품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접각 센서 도입한 로봇 픽킹 가능성 제시 황성훈 기자입력 2024-08-30 11:10:55

사진. Thinker

 

일본의 로봇핸드용 센서 개발 기업인 주식회사Thinker(이하, Thinker)의 근접각 센서를 사용한 식품업계용 연구개발계획이 일본 내각부 주도하에 ‘일본판 SBIR제도’추진 프로그램에 채택됐다. 

 

Thinker는 적외선과 AI를 조합한 독자적인 센싱기술을 통해 카메라 없이 물건의 위치와 형상을 비접촉·고속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근접각 센서 TK-01’를 개발해 2023년 8월 양산샘플 제공을 실시한 이후, 60개사를 넘는 파트너기업과 함께 실증평가를 진행함과 동시에 일부의 기업에서 양산공장 시험 도입도 시작해 실제 장비에서 도입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Thinker의 근접각 센서의 개발로 기존 산업용로봇에서는 어려웠던 계면,투명물질의 취급이나 현장환경에 따른 임기응변적인 픽킹이 가능해져 로봇을 통한 픽킹의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넓혔다. 또한, 티칭(로봇에 작업을 교육,입력하는 공정)의 시간과 노력을 대폭으로 저감시킬 수 있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영역에서의 로봇핸드 활용도 기대된다.

 

사진. Thinker

 

Thinker가 제시한 식품업계용 연구개발 플랜이 스타트업 등을 통한 연구개발 및 사회혁신 촉진을 목표로한 일본 내각부가 주도하는 ‘SBIR (Small/Startup Business Innovation Research)제도’ 촉진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테마는 ‘Thinker의 근접각센서를 사용한 식품용 저예산, 고속픽킹 시스템‘이며, 이 제도 중에서는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 산업기계과 로봇정책실)이 설정한 연구개발과제 ‘식품제조 분야에서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로보틱스기술 개발(조성액은 약 10억원)’에 해당된다. 

 

테마로 든 외식(가정외에서 상업적으로 조리, 가공된 제품을 구입해 먹는 상태)은 혼자 사는 사람, 고령자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대를 걸쳐 증가하는 경향이나, 식품제조현장의 인력부족도 있어 공급이 충분히 따라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워 로봇에 의한 자동화가 절실히 기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로봇 도입 비용이 고가라는 점과 ‘부드러움·섬세함·부정형’과 같은 식품의 특성의 대응 어려워 많은 현장에서의 도입이 미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Thinker가 제공하는 근접각 센서를 활용하면 카메라가 없이 로봇핸드의 운용이 가능해져 도입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 더욱이 독자의 적외선기구와 엣지AI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상물의 거리와 자세를 보정할 수 있어 기존의 로봇이 어려웠던 부드럽고 섬세하며 형태가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은 식품의 픽킹도 가능해진다. 

 

이번 ‘일본판 SBIR제도’ 촉진 프로그램에서의 채택은 그야말로 식품업계가 직면해있는 이러한 문제해결에 공헌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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