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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인공지능연구소, AI 기술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피아노 배틀 실현 AI와 인간의 콜라보 경연 펼쳐 정하나 기자입력 2024-08-23 09:29:03

 

사진. 광주과학기술원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년작)에서 두 주인공이 피아노 배틀을 벌이는 명장면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피아노 두 대로 재현한 공연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연구소 주관으로 피아노 배틀 공연과 함께 AI 관련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 ‘新기술 전시·발표회’를 8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오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AI 작곡가 ‘이봄(EvoM)’을 탑재한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새롭게 작곡된 곡을 특유의 정확하고 빠르며 긴장감 넘치는 연주로 선보였다.

 

안창욱 소장은 지난 2016년 개발된 세계 최초 AI 작곡가 ‘이봄(EvoM)’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AI 전문가이다.
 

‘이봄(EvoM)’은 기본적으로 음악 작곡 이론을 학습하고 클래식, 재즈,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갖는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딥러닝과 진화연산 구조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존재하는 음악을 부분적으로 재조합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곡을 작곡할 수 있다. 또한 최신 AI 기술을 접목하여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으며,사용자가 직접 문구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적합한 곡을 즉석에서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 여성 VR 아티스트로 알려진 피오니 작가의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발표회는 두 대의 AI 피아노 간의 작곡/연주 대결에 이어 AI 피아노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수진·첼리스트 김선주의 협연으로 이어져, AI 기술이 인간과 공생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오룡관 로비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있는 AI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할 AI 신기술 및 응용 서비스(음악 AI, 물류 AI, 로봇 AI, 게임 AI, Edge AI, 교육 AI, 비전 AI, 의료 AI 등) 관련 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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