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서울특별시 강남구가 주최한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개소식(수서동 730번)에서 첨단 시험장비로 구축된 로봇시험인증센터를 함께 개소하고 로봇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5,950㎡ 규모로 2개동 건물로 구성된다. 1관은 협업지능 실증개발 지원센터와 2관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와 로봇시험인증센터로 이뤄져 있다. KTL은 2관에 로봇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로봇 관련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로봇으로, 산업용 로봇과 달리 울타리 설치 의무가 없다. 대신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 관련 시험인증기관이 없어 국내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인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KTL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번 로봇시험인증센터 개소를 통해 국제표준에 기반한 협동로봇 제품인증과 협동로봇시스템의 작업장 위험성 평가 및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시험인증센터는 그간 협동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 전용장비 11종 및 위험성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 2종을 구축하였고, 국내기관 최초로 협동로봇 제품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하여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선다. 앞으로 관련 기업들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KTL을 통해, 해외 시험인증 대비 소요되는 인증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