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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풍림, 온-오프라인 FA 유통 역량 강화로 지속 성장 발판 다져 FA E-커머스 풍림몰, 오후 3시 전 주문품 당일 출고 총알배송 서비스 실시 정대상 기자입력 2024-07-25 08:40:42

국내 산업용 전기자재 및 FA 유통 리딩 기업 (주)풍림이 오프라인 영업력 강화와 FA 전문 쇼핑몰 풍림몰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채널 확장의 투 트랙 전략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풍림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주)풍림 권재욱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업용 전기자재 및 자동제어기기, 공장자동화 부품, 센서, 커넥터, 계측기 등을 공급하는 (주)풍림(이하 풍림)이 차세대 FA 유통 트렌드 주도에 나선다. 


회사는 서울 소재의 (주)풍림오토피아와 안산에 위치한 (주)풍림오토테크를 중심으로 자동화 수요가 높은 수도권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판매 네트워크 ‘풍림몰’을 활용해 전국 각지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풍림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풍림 권재욱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영업 조직을 재정비하고, 맨파워도 강화했다.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체계적인 스펙 제안 등 풍부한 기술 영업 노하우를 보유한 인원들이 합류했고, 시장과 매출 추이 분석부터 영업 관련 데이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풍림의 영업 역량을 전반적으로 혁신했다.”라고 강조했다. 

 

안산에 소재한 (주)풍림오토테크 전경 / 사진. 여기에
 

영업 체질 개선 성과 두드러져
풍림은 LS일렉트릭(舊 LS산전), 오토닉스, 한영넉스, 운영, 케이지오토 등 국내 주요 자동제어 기기 브랜드와 더불어 미쓰비시전기, 슈나이더일렉트릭, 오므론, 하니웰, 필츠 등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들까지 방대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40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구비한 풍림의 매장들은 기계·설비 제작자들의 발품을 줄여주는 든든한 파트너이다. 


방대한 제품 라인업과 탄탄한 재무 구조에서 비롯된 강력한 재고 보유량은 풍림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이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자동화 대기업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술영업 인력이 보강되면서 대기업 1, 2차 협력사 등 대량 발주처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RFQ를 받고 제품을 납품하는 관리형 영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스펙 인을 위해 고객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제안형 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들이 신규 고객사 발굴로 이어지면서 풍림은 경기 한파 기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의 매출 증가를 실현했다. 

 

풍림 전국 지사 현황 / 사진. 풍림 홈페이지 갈무리

 

FA유통 E커머스 시대 활짝
풍림의 영업 조직 강화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1, 2차 협력사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면, 전기·산업 자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 풍림몰은 B2C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쿠팡의 이용자 수는 2,100만 명으로 알려졌다. 실생활 전반에서 E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사는 행위 자체에 익숙해졌다. 이는 제조업체 종사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풍림은 생필품처럼, 전기·산업 자재 또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몇 해 전부터 준비에 돌입했다. 전기·산업 자재 및 FA 유통 분야서 40년을 쌓아온 노하우를 풍림몰에 담았다. 업계 최다 상품과 재고 보유량을 강조하는 한편, 1:1 주문 생산부터 대량 견적 문의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니즈를 온라인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처음 풍림몰에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익숙한 E커머스 UI/UX를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풍림몰 메인 화면 / 사진. 풍림몰 갈무리


한편 E커머스의 성패는 배송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을 예로 들면 새벽배송이 가능한 지역을 지칭하는 ‘쿠세권(쿠팡+역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만큼 E커머스에서 빠른 배송은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 의미에서 풍림몰의 ‘당일총알배송’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풍림몰은 오후 3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배송하는 당일총알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연 매출 1,100억 원 이상의 풍림이 보유한 방대한 재고 보유량이 있기에 가능한 신속 배송 시스템이다. 


풍림은 서울, 안산, 대구, 포항, 부산 및 베트남 등 국내외 8개 오프라인 매장에 풍림몰이라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더하면서 국내 고객사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유통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풍림몰에서는 오후 3시 이전 주문 품목을 당일 배송하는 ‘당일총알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 이미지. 풍림몰 갈무리

 

지속 성장 위한 발판 마련
권재욱 대표이사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세이프티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제조업 인구 감소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현장의 안전 사양이 강화되면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세이프티 제품군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라며 “풍림은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캐치하고, 오토닉스 세이프티 제품군을 필두로 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재욱 대표이사는 중장기적인 성장 과제로 물류센터 구축에 대한 의지도 언급했다. 그는 “업무 효율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로스를 줄이면서 직원들의 피로감을 높이는 단순 노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역에 물류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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