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INO 협동로봇이 치킨 조리 현장에 투입됐다. / 사진. 아미쿠스, 에이스로보테크
경기 성남에 위치한 중국 페어로보틱스(FAIR Innovation (Suzhou) Robot System) 한국총판인 아미쿠스(AMICUS)가 FAIRINO 협동로봇 시리즈의 국내 도입을 본격화한다.
아미쿠스는 서울 모 게임 개발사에서 신설한 푸드사업부 사업장 내 2대 협동로봇을 정식 도입했다고 알렸다. 이 기업은 최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식품산업계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노동력과 인건비를 절감시키고, 위생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FAIRINO 협동로봇 2대를 사업장에 적용했다. 현재 하루 평균 약 100마리의 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현장에서 이 로봇은 튀김 기름을 거르고, 초벌 및 재벌 순서를 맞춰 손잡이를 잡고 바스켓을 이동시키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또 치킨 조리가 완료되면 주방장이 최종 장식(Decoration,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특정 구역으로 바스켓을 옮기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사진. 아미쿠스, 에이스로보테크
아미쿠스가 까다로운 국내 식품산업에 자사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미국 국가표준 개발 기관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3자 인증기관 NSF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이후부터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아미쿠스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동사는 FAIRINO 협동로봇이 갖춘 가격경쟁력과 다재다능한 능력 그리고 각종 인증을 바탕으로 식품산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미쿠스 이상범 대표이사는 “FAIRINO 협동로봇이 가진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교육장비, 센서생산 및 검사계측 장비, 머신텐딩, 레이저 용접 등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지출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하고자 하는 식품산업계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를 지속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미쿠스는 로봇카페, 픽앤플레이스 공정을 활용한 덴탈 머신 세척 및 트레이 이동 자동화, 용접 자동화 등에도 도입을 전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