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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대성메티스, 로봇 매장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 공급 대성 기계사업부 내 로봇사업본부 확대 개편, 대성메티스 출범으로 산업용로봇-서비스로봇 시너지 기대 정대상 기자입력 2024-06-25 09:07:54

대성산업(주) 기계사업부의 로봇 브랜드 ‘대성메티스’ 출범은 최근 로봇업계의 여러 소식 중 특히 주목해야 할 이슈이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로봇 메이커인 키논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대성메티스는 단순히 로봇을 공급하는 데 머물지 않고 POS시스템이나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조리로봇, 서빙로봇 등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성 기계사업부 이원호 대표 / 사진. 로봇기술

 

대성산업(주)(이하 대성) 기계사업부가 로봇 브랜드 ‘대성메티스(DAESUNG METIS)’를 론칭하면서 로봇 비즈니스 볼륨을 더욱 키운다. 회사는 대성메티스를 시작으로 교육, 군사, 스마트팜, 의료와 같은 다각적인 영역에서 요구되는 로봇 시스템의 기획부터 S/W 개발, 유지보수, 운영에 이르는 모든 기술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지혜와 기술을 인격화한 여신 메티스(Μ?τι?)는 아테나 여신을 잉태한 어머니로도 유명하다. 아테나 여신은 흔히 잘 알려진 정의, 용기 외에도 요리와 직물, 문명 등 실생활의 여러 부분을 관장하는 여신이기도 하다. 대성 기계사업부는 산업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로 사람들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공급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서비스로봇 브랜드 대성메티스를 출범했다. 

 

사진. 로봇기술

 

대성의 새로운 로봇사업
올해로 창립 77주년을 맞이한 대성은 1947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성산업공사가 모태로, 연탄, 석유 등 기초연료 산업에서 시작해 1980년대에는 기계, 전자, 환경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현재는 해외 유전 개발과 건설, 유통·서비스, 열병합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지속적인 신산업으로 혁신을 이어온 대성이 이번에는 서비스로봇을 선택했다. 대성메티스는 대성 기계사업부가 오래 전부터 로봇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제어 및 센싱 등과 같은 로봇기술을 상업과 공공시설 분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대성메티스가 서비스로봇 첫 번쨰 아이템으로 서빙로봇을 공급한다. / 사진. 로봇기술


전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은 오는 2024년 240조 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대성메티스는 그중 서빙로봇 시장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전 세계 1위 서빙로봇 메이커 키논로보틱스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서빙로봇 시장에 첫발을 디딘 대성메티스는 최근 온·오프라인 상의 폭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소용 주방설비와 주방용품 일체를 공급하는 주방뱅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하면서 서빙로봇과 포스(POS)시스템, 테이블오더 시스템, 키오스크 등 주방 내 디지털 혁신을 위한 통합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했다. 


한편 대성메티스 서빙로봇 사업과 대성의 여러 계열회사 간의 시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예컨대 대형 세탁소나 호텔, 병원과 같은 대규모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세재나 소독제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대성C&S나, 주거·상업시설 및 산업용 냉난방 설비 등을 생산하는 대성쎌틱에너시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판매 네트워크는 서빙로봇의 주요 수요처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 이는 대성메티스 서빙로봇 사업이 탄력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대성메티스

 

세계 1위 서빙로봇 기업과의 파트너십
대성메티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로봇 전문 기업 키논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키논로보틱스는 전 세계 8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60개국 이상의 나라에 서비스로봇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외식업은 물론 호텔업, 청소 서비스 및 산업 서비스 분야까지 폭 넓은 서비스로봇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요식업 부문 서비스로봇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대성 기계사업부 이원호 대표는 “서빙로봇의 성능부터 제작 공정과 생산 물량, 시장점유율 등을 두루 고려해 키논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직접 키논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 또한 본사에서 교육을 수료했다.”라며 “직접 키논로보틱스를 방문하면서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탁월하다고 판단했다. 생산 측면에서 품질 관리 수준 또한 높다는 점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 로봇기술

 

로봇이 만들어가는 외식문화
사람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 인건비마저 높은 요즘이다. 경기도 어려워 이중고, 삼중고를 겪는 소상공인들이 키오스크나 테이블오더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빙로봇도 마찬가지다. 테이블오더로 주문하고, 서빙로봇으로 음식을 받는 일은 호출 벨에 익숙한 중장년층들에게도 이제 더는 낯선 경험이 아니다. 외식업계의 문화가 변화하는 셈이다. 


대성메티스는 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매장 전체에 요구되는 시스템을 서비스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원호 대표는 “포스기나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외식업에 필요한 솔루션 전반을 제공하고자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또한 식당 홀뿐만 아니라 주방 내에 필요한 여러 조리로봇 시스템의 공급을 위해 협동로봇 업체들과도 업무 제휴를 타진 중이다. 협동로봇은 조리로봇 외에도 대성 기계사업부의 로봇 자동화 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상업시설 자동화를 위한 올인원 솔루션을 제안한다. / 자료. 대성메티스

 

고객의 어려움을 분담하다
대성메티스는 더 나은 기능과 성능의 서빙로봇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는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원호 대표는 “황학동 주방거리의 기자재 업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요즘 창업해서 기자재를 사는 업체보다 폐업으로 내놓는 업체가 월등히 많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느껴지는 대목이다.”라고 언급하면서 “키논로보틱스가 한 달에 생산하는 서빙로봇 수량이 우리나라에서 한 해 거래되는 서빙로봇보다 많은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 키논로보틱스의 가격경쟁력은 어려운 시기에 자영업자들의 고정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여기에 대성메티스 또한 유통구조의 혁신으로 절감되는 이익을 최대한 실제 사용자들에게 환원하는 방향으로 공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래성장산업의 핵심인 로봇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기 위해, 대성은 기계사업부 내 로봇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했으며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 대성은 유압제조사업(대성나찌유압)의 합작 파트너인 일본 NACHI FUJIKOSHI가 직접 제작하는 유명 로봇 브랜드 NACHI 산업용 로봇을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NACHI는 산업용 로봇에 이어 협동로봇까지 개발을 완료해 이미 상품으로 출시한 상태로, 협동로봇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덧붙여 협동로봇 사업은 국내외 관련 주요 업체들과의 협업 체제 구축 방안도 모색 중이며, 자동화부품 분야에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일본의 오므론(OMRON)과도 자율주행로봇(AMR), 델타로봇 등에 대한 SI업체로서 협업 중이다.”라며 “여기에 서비스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회사가 꿈꾸는 종합 로봇 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서비스로봇 사업 진출의 의의를 전했다. 

 

대성 기계사업부는 기존에 공급해오던 나치 후지코시 산업용 로봇 SI 사업을 포함해 대성메티스를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아우르는 로봇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 사진. 로봇기술


한편 대성메티스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이원호 대표는 “대성메티스는 사람들의 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여러 로봇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식당은 물론 호텔이나 병원, 골프장 및 실내골프연습장, 나아가 공장이나 산업체에서도 사람을 돕는 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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