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연맹이 '로봇 분야 여성 : 로봇 공학 미래를 형성하는 10인'을 선정했다. / 사진. 국제로봇연맹
세계은행(World Bank)이 여성 고용이 남성과 동일하게 증가할 경우, 1인당 GDP가 평균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로봇연맹(IFR)과 회원들은 로봇 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여성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연맹 마리나 빌 회장은 “로봇 공학은 매력적인 분야이며, 이 업계에 여성을 위한 위대한 미래 존재한다”라며 “매년 로봇 생태계는 더욱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는 양성 평등 측면에서 기준을 세우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ABB, FANUC, KUKA, YASKAWA와 같은 로봇 제조업체는 모두 업무 관련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 인재와 접촉해 로봇 공학, STEM 직업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역 수준을 넘어, 정부 이니셔티브, 학계나 네트워크 프로젝트와 함께 작동하기도 한다. 로봇 교육은 여성 노동력 참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처음 사용자를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부터 복잡한 워크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에 국제 로봇 제조업체는 30개 이상 국가에서 양성 평등에 중점을 둔 로봇 수업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
마리나 빌 회장은 “전 세계에는 로봇 업계에서 일하고 양성 평등의 모범을 보이고 영감을 주는 여성들이 존재한다”라며 “우리는 이들에게 더 많은 가시성과 인정을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로봇 분야 여성 : 로봇 공학 미래를 형성하는 10인'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마리나 빌이 언급한 10인은 ▲MARSES Robotics 야스민 알 에나지(Yasmin Al Enazi) UAE 국가 비즈니스 개발 및 기업 제휴 담당 이사 ▲3M 미셸 프럼킨(Michelle Frumkin) 연마 시스템 사업부 로봇 부문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ABB 크리스텔 키퍼(Christelle Keefer), 글로벌 제품 관리자 겸 교육 이사 ▲Bitmetrics 마르 마슐리(Mar Masulli) CEO 겸 공동 설립자 ▲Coalescent Mobile Robotics 클리오나드 마틴(Clionadh Martin) 설립자 겸 CTO ▲Cognibotics 소피 닐손(Sofie Nilsson) 제품 관리자 ▲Lionsbot 다니엘라 산체스(Daniela Sanchez) QC 엔지니어 / QA 매니저 ▲United Robotics Group 나드야 슈미들(Nadja Schmiedl) CTO ▲KUKA 울리케 택셔러(Dr. Ulrike Tagscherer) 최고 혁신 책임자 ▲RoboSense 샤오루이 주(Dr. Xiaorui Zhu) 공동 창립자 겸 수석 과학자 등이다.
이 명단은 서로 다른 국가, 회사 업무 범위, 계층 등으로 구분된다. 국제로봇연맹은 선정 기준에는 전반적인 로봇 분야에 대한 기여와 업적은 물론, 업계를 더욱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이 STEM 과목 또는 로봇 공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활동이 있는 이들이 포함된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