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하이티엔 제천테크센터 증축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주)한국하이티엔(이하 한국하이티엔)이 지난 5월 23일(목) 제천테크센터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천테크센터 내 신규 공장 2개동에 대한 증축 준공 행사와 한국하이티엔의 사출기 및 주변기기 시스템 기술을 선보이는 인하우스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테이프 커팅식 / 사진. 여기에
한국하이티엔은 기존에 기술 교육 및 실습이 가능한 현무동과 물류센터인 주작동에 이어 실제 시험 사출을 실시할 수 있는 시험사출동과 사출성형 시스템 관련 주변기기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주변기기동을 새롭게 증축하고 각각 청룡동과 백호동으로 명명했다.
청룡동은 사출기와 오토피딩, 취출 자동화를 포함해 실제 사출성형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공간으로, 고객들이 한국하이티엔 사출기로 구성할 수 있는 공장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팩토리의 역할을 겸한다. 또한 주작동에서는 사출성형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주변기기 관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하이티엔 관계자는 “청룡동은 모델하우스처럼 실제 공장을 구현한 모델팩토리로서, 하이티엔 사출기 고객사들이 실제 사출기의 사용법을 익히거나, 고객사 금형으로 시험 사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주작동은 오토피딩과 냉각/배관 기술, 자동화 등 사출성형 합리화 기술에 중점을 둔 공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청룡동(시험 사출동) 내부 / 사진. 여기에
프리미엄 라인업 ‘5세대 사출기’ 론칭
한국하이티엔은 이날 행사에서 하이티엔의 최상위 사출기 라인인 5세대 사출기를 국내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로써 한국하이티엔은 범용 사출기부터 프리미엄 사출기까지 다양한 그레이드의 사출기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이날 한국하이티엔은 5세대 사출기 라인업 중 JU4500과 MA1200, ZE1500의 3개 모델에 대한 사출 시연을 진행했다.
(주)한국하이티엔 제천테크센터 물류동 내부에 신형 5세대 사출기들이 보관되어 있다. / 사진. 여기에
투 플레이튼 타입의 5세대 JU시리즈는 하이티엔의 특허 기술인 서보모터 제어 유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이티엔은 2004년부터 20년 이상 투 플레이튼 방식의 사출기를 생산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JU시리즈는 그간 축적해온 하이티엔의 투 플레이튼 사출기 제조 역량을 집중해 성능과 기능 측면에서 대대적인 향상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계량모터를 유압모터에서 서보모터로 변경하면서 일정한 RPM 구현이 가능해졌고, 탑재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작업에 최적화된 RPM 조건을 도출한다. 계량모터 길이의 단축으로 유량이 줄면서 열 관리도 용이해졌다. 또한 형체부 제어는 기존 서보밸브 대신 5세대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서보밸브를 탑재하면서 0.5㎜ 수준의 형개폐 위치 제어가 가능하다. 이 외에 고객사 현장에 맞춰 타이바레스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5세대 JU시리즈 / 사진. 여기에
이어 5세대 MA시리즈는 토글식 사출기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 향상, 지능화 기술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프리미엄 사출기이다. 5세대 MA시리즈는 60~3300t까지 생산되며 60~1200t 기종의 경우 5세대 JU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계량모터에 유압모터 대신 서보모터를 탑재했다. 또한 보온커버를 장착해 열량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범용 토글식 사출기 라인업 대비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적산전력계를 사용하지 않고 사출기 제어 패널 화면에서 작업 시 에너지 소모량을 바로 체크할 수 있다.
5세대 MA시리즈 / 사진. 여기에
한편 하이티엔은 이번 5세대 사출기에 전동식 모델도 함께 추가하면서 V타입과 ZE타입, 니가타 전동식 사출기의 3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한 5세대 ZE시리즈는 고속 사출이 가능한 하이사이클(HS) 모델로, 더 높은 정밀도와 빠른 사이클 타임으로 최적화된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5세대 ZE시리즈 / 사진. 여기에
“종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회사될 것”
한국하이티엔 이인표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독일 디막사출기를 전신으로 둔 자파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니가타 전동 사출기 기술력을 품은 하이티엔 기술력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대감을 표하는 동시에, 하이티엔 사출기를 공급하는 한국하이티엔의 발 빠른 고객 대응 능력을 지속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인표 대표이사는 “2006년 세계 최초로 1세대 하이브리드 사출기를 출시했던 하이티엔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이제는 유럽 사출기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5세대 사출기까지 출시하게 됐다. 한국하이티엔은 하이티엔 사출기를 기반으로 오토피싱시스템과 합리화기기, 자동화 일체를 취급하는 종합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주)한국하이티엔 이인표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또한 그는 국내 및 해외 진출 고객에 대한 강력한 기술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인표 대표이사는 “고객의 공장이 곧 우리의 공장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온 365일, 24시간 A/S 체계로 고객만족을 달성하겠다. 늦은 새벽에도 긴급한 A/S에 대응해줘 고맙다는 고객의 격려 전화를 받을 때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고객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및 유럽 등 해외에서도 국내 수준의 강력한 기술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엔지니어 확대, 문제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점검하는 BTS미리팀과 24시간 내내 A/S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해외5분대기조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