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및 자동화기술 연구·개발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주)가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NPE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양로보틱스(주)는 이번 전시회에 핸들링 작업에 용이한 H6로봇과 자동 툴 체인저 장치를 메인으로 하고, 인체감지 및 화재감지 등의 옵션을 선보임으로써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국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양로보틱스(주)가 지난 5월에 개최된 NPE 2024에 참가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 사진. 한양로보틱스
북미 시장 공략 위한 전시 참가
한양로보틱스(주)(이하 한양로보틱스)가 지난 5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에서 개최된 ‘NPE 2024’에 참가해 자사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NPE 2024 참가에 대해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고객 관리 및 북미 시장 고객을 확대하고, 더불어 신기술 전시를 통한 영업 툴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양로보틱스는 2005년부터 NPE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NPE 2024에서는 히스토리가 있는 업체만 메인 부스 참석이 가능한 WEST Hall에서 자사만의 로봇 히스토리로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양로보틱스 부스 전경 / 사진. 한양로보틱스
핸들링 작업에 용이한 H6 인기
한양로보틱스는 이번 NPE 2024에서 H6로봇과 자동 툴 체인지 장치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H6는 6축 다관절 로봇으로, 범용적인 핸들링 작업에 용이하다. 특히 해당 로봇은 6번축(손목부)에 여러 옵션 제어 장치를 탑재하는 범용 다관절 로봇과 달리 핸들링 툴 교체를 위한 에어 유닛을 로봇 끝단에 설치해 툴 교체가 쉽다.
그동안 한양로보틱스는 기존의 직교 로봇 및 다관절 로봇 대비 활용 효율이 높은 H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취출 작업의 효율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H-시리즈는 고정밀도의 동작으로 다양한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위한 다관절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양로보틱스는 라이다 센서와 AI를 통한 인체감지 기능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감지 기능 등 안전사양 옵션도 선보였다. 또한, 취출로봇으로 제품 무게를 측정하는 중량 감지를 비롯해 금형 온도 측정을 통한 품질관리, 정전기 제거를 통한 제품 품질 확보 등 사출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융복합 옵션도 선보임으로써 취출로봇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어필했다.
한양로보틱스 부스 전경 / 사진. 한양로보틱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기대
이번 NPE 2024 성과에 대해 한양로보틱스 관계자는 “부스에 약 420여 개의 업체들이 내방했고, 현장에서 약 20여대 규모의 수주 및 수주 계약을 조율 중이며, 50여 개 이상의 업체가 견적 의뢰를 접수했다. 특히 주행 바디가 있는 다관절 로봇 H6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등 신규 로컬 업체의 관심 및 견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한 미국 보험업계의 강제 요구사항(4개월 내 화재감시 장치 미설치시 보험 연장계약 불가)에 대한 영향으로 화재감지 옵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 화재감시 장치 상품화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LS엠트론과의 북미 시장 협력 강화와 함께 미국과 멕시코는 피앤티인터내셔널을 통해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와 유럽 시장은 신규 로컬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PE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The Plastic)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중국 차이나플라스, 독일 K Show와 함께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평가되며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NPE 2024는 6개의 Technology Zones에서 2,000개 이상의 업체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