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카와전기가 아스텔라스파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야스카와전기
일본 야스카와전기(Yaskawa Electronic)가 지난 5월 17일(금) 아스텔라스파마(Astellas Pharma)와 로봇공학과 제약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스카와전기와 아스텔라스파마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분야 연구 초기 단계를 상용화까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 연구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양질의 세포치료제 제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체계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양사가 검토 중인 플랫폼을 스타트업 및 학술기관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플랫폼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법에 따른 연구용 의약품 제조 투자를 줄일 수 있으며, 혁신 발굴 및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서비스 구축도 이뤄질 것으로 기를 모은다.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신약 승인까지 작업 과정은 장인정신에 의존하며, 생산의 낮은 안정성과 재현성은 신생기업과 학술기관이 독자적으로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하기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따라 기초 연구에서 제조 또는 상업 생산으로 기술을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크고 비싼 제조 관련 투자를 요구하는 등 업계 내에서는 고난이도의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텔라스파마는 2017년 말 생물학적 응용을 위해 설계·판매되는 양팔 로봇 ‘마홀로(Maholo)’를 설치하고 세포치료제 분야의 약물 발굴 및 제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동사는 이번 야스카와전기와의 협약으로 마홀로를 활용해 혁신적인 세포 제조 기술과 임상 개발, 세포치료제 관련 규제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야스카와전기는 메카트로닉스 응용 분야 사업 확대를 사업계획 ‘Realize 25’의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삼고 헬스케어, 식품, 농업용 청정환경 로봇을 개발 및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공장 자동화에 디지털 데이터를 접목한 솔루션 아이³-메카트로닉스( i³-Mechatronics)의 실용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세포치료제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 분야에서 야스카와 그룹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스카와전기 관계자는 “상호 강점을 접목하려는 이번 파트너십은 신약의 상업화, 안정적 공급, 수익 창출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개발 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라며 “야스카와전기는 아스텔라스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