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햄튼 대학교 로버 팀과 본 대회에 참가할 자율주행 차량 사진 / 사진. Bighamton University
미국 빙햄튼 대학교(Bighamton University)은 오는 5월 29일(현지시각)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미국 유타주 행크스빌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학교 로버 챌린지(2024 University Rover Challenge)'에 빙햄튼 대학 팀이 참가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화성 협회(Mars Society)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성(또는 유사한 외계행성)에서 운용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평가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10개국 102개 팀이 참여하며, 올해 빙햄든 대학 팀에는 약 75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의 자율주행 차량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사물에 부딪치거나 지형에 갇히지 않고 사전에 지정된 위치를 자율적으로 찾는 능력 ▲화학 성분이나 미생물 징후 확인을 위한 토양 샘플 수집 및 분석 시스템 ▲로봇팔을 활용한 서랍, 키보드, 스위치 등 다양한 물체 조작 능력 ▲로봇팔을 통해 바위나 공구함 같은 큰 물체를 회수하고 전달하는 능력을 주요 과제로 수행한다.
빙햄튼 대학교 토마스 비트만(Thomas Wiedmann) 수석 엔지니어는 "대회는 유타 사막을 횡단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초반 3마일 동안은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라며, "대회 현장에 도달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