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스토 토마스 뵈크(Thomas Böck) CEO / 사진. 훼스토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훼스토(Festo)가 5월 23일(목) 지난 2023년의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로컬화 전략을 비롯, 미래 자동화 산업의 성장 동력에 대해 언급했다.
훼스토는 2023년,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며 36억 5천만 유로, 한화로 약 5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기계 설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 감소라는 도전 과제 속에서도 달성한 성과이며, 디지털 사업 부문 및 기술 교육 사업 부문인 ‘디닥틱(Didactic)’은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훼스토는 지난 해 매출의 7.7%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으며, 2023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20,600여명으로, 이 중 8,400명은 독일에서, 12,200여명은 세계 각지의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훼스토는 북미 및 남미, 인도에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Bangalore) 지역 인근에 공장을 증축해 향후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전체 아시아 시장의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튀르키예 마니사(Manisa)에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독일 자를란트(Saarland)에 위치한 글로벌 프로덕션 센터(Global Production Center Rohrbach)에 물류 작업에만 특화된 시설을 증축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의 성장 동력에 대해 토마스 뵈크(Thomas Böck) CEO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AI를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히며, “배터리 생산 및 녹색 수소와 같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 산업과,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새로운 기술 및 직업 군이 훼스토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밝은 전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