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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4개 과제 최종 선정 국민 생활 밀접 분야 실증 지원 추진 임찬웅 기자입력 2024-05-13 16:43:32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 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이하 진흥원)은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공모 결과 총 2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월) 밝혔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된 3단계 연차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사업 全단계 공모로 진행됐으며, (1단계) 서비스로봇의 활용모델 개발과제 9개, (2단계) 개조개량 및 검증 과제 2개, (3단계) 수요처 맞춤 로봇 제작 및 실증·보급 과제 13개가 선정되었다.

 

주요 과제로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신경외과 내시경 수술 로봇, 경증 보행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 E/V 연동이 가능한 호텔 룸서비스 배달 로봇, 발달장애인 아동의 사회성 강화를 위한 돌봄로봇 등이 있다.

 

의료, BM개발 로봇기업으로 ‘뉴로메카’는 ‘을지대 병원’과 함께 수술 중 내시경 조작 자동화, AI 기반 신경 혈관 구조 안전 경로 예측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신경외과 내시경 수술 보조 로봇 BM을 구축한다. BM 설계, 검증·실증을 통해 수술 보조 로봇에 대한 기술 표준화 및 시장 진출 가속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재활, 검증 기업으로는 ‘엔젤로보틱스’의 기존 제품을 개조·개량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보행 질환 환자의 신체적, 질환적 특성에 따른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보행 재활 로봇 슈트를 검증하고자 한다. 공급자 중심이었던 웨어러블 로봇 기반 재활을 이용자(환자, 의료진) 중심으로 전환하여 향후 활용도가 기대된다.

 

돌봄, 보급실증 로봇기업은 장애인 복지관인 ‘순천밀알주간보호센터’가 ‘순천시’의 지원 하에 돌봄로봇 기업 ‘로보케어’의 ‘보미’ 14대를 도입하여 ChatGPT 기반 말벗 서비스, 여가 활동 콘텐츠 등 발달장애인의 일상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순천시 내 발달장애 아동 가정에 돌봄 로봇 기업 ‘와이닷츠’의 ‘모모’ 30대를 도입해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 증진 및 감정 이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순천시 내 돌봄 공백 극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배달, 보급실증 기업으로는 ‘서부티엔디’가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 內 E/V 연동 자율주행 배달 로봇 3대를 도입해 호텔 기본 물품 및 룸서비스 등의 배송을 통한 호텔 근로자 업무 경감 및 비대면 선호 고객의 편의성 향상, 외국인 고객 안내 지원 등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지난 4월 22일(월)부터 5월 21일(화)까지 2차 공고를 진행 중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이 직면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안정성·효과성 검증 절차 등을 지원하여 기업들의 신시장 창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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