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가 에픽과 미래차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사진 중앙) 아이지 김창일 대표 (옆 우측) 에픽 최성식 대표 / 사진. 아이지
반도체, 로봇 등 맞춤형 신기술 분야 및 기술교육 전문 기업 '아이지(IEG)'가 '에픽'과 함께 미래차 분야 기술 교육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선보여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아이지는 국내 첨단 기술교육장비 제조와 기술인력양성 전문기업이다. 에픽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차 및 개선차종 설계, 엔지니어링 지원 용역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 인재를 양성해 적시에 배치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 공급이 미래차 산업 미래를 좌우하는 포인트로 부각됨에 따라 역량을 결집해 중점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정부 정책 및 산업 동향과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미래차 특별법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되면서 업계 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미래차특별법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프트웨어(SW)를 하나의 미래차 기술로 구체화하고 미래차 기술 개발·사업화·표준화 등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전개한다는 것이 해당 법안의 주요 골자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미래차 생산을 위한 인력 육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내연기관과 확연히 다른 미래차 구조 특성 상 생산 및 유지, 보수 등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기술 인력 수요가 반드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부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래차 전용군 인력 부족 원인을 묻는 항목에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찾기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