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ARMADAS 팀이 개발한 로봇이 복합 재료로 구성된 건축물을 구축하고 있다 / 사진. NASA
미국 NASA는 심우주 탐사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로봇 및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우주 탐사 구조물 건설 실험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달, 화성 탐사 및 심우주 탐사를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소, 통신 타워 및 승무원 생활공간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장기적인 심우주 탐사를 위해 지구에서 미리 조립된 모듈을 우주로 보내는 방식을 넘어 우주에서 필요한 모듈을 직접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NASA의 ARMADAS(Automated Reconfigurable Mission Adaptive Digital Assembly Systems)팀은 이러한 방법을 구축하기 위한 로봇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ARMADAS팀이 개발하는 로봇은 우주에서 필요한 구조물을 조립, 수리, 보수 할 수 있다. 로봇은 인간이 도착하기 전에 (달 등의) 목표지점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 소재 NASA의 Ames 연구소에서 ARMADAS 팀 연구원들은 최근 해당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시스템 성능 분석을 진행했다. 실증 테스트에서 3대의 로봇이 수백 개의 빌딩 블록을 활용해 창고 크기의 대피소 구조물 구축에 성공했다.
NASA ARMADAS 팀 크리스틴 그렉(Christine Gregg) 수석 엔지니어는 해당 실증 테스트에 대해 "지상에서의 조립 실험은 로봇의 확장성 및 신뢰성, 로봇이 구축하는 구조물의 성능을 보여줬다"라며, "이러한 실증 테스트는 우주 응용 분야 기술 발전에 핵심 축을 담당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