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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센스 인수한 ABB, AMR 포트폴리오 재확립 확대되는 자율 주행 로봇 시장 선도한다 김용준 기자입력 2024-01-11 16:52:33

ABB가 세븐센스를 인수하고 AMR의 기술 개선에 나선다. / 사진. ABB

 

ABB는 자율 이동 로봇(이하 AMR)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3D 비전 내비게이션 기술업체인 스위스 스타트업 세븐센스(Sevensense)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ABB는 이번 인수로 세븐센스의 기술을 AMR 포트폴리오에 통합해 속도, 정확성 및 탑재량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센스의 내비게이션 기술은 AI와 3D 비전을 결합해 AMR이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적인 환경에서 물건의 움직임 여부를 구별토록 한다. 로봇은 내장된 Visual SLAM 기술로 독립적인 움직임을 위한 지도를 만들어 시운전 시간을 몇 주에서 며칠로 줄이고 사람들과 함께 매우 복잡하고 동적인 환경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도는 현장 전체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및 공유돼 작업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내비게이션 기술은 이미 자동차 제조업과 물류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경우, Visual SLAM이 가능한 ABB AMR을 통해 미국의 생산지에서 효율성을 높일 것이고, 미쉐린은 스페인 공장에 이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ABB 로보틱스 마크 세구라 회장은 “더 많은 자율성과 인지 지능을 제공하는 ABB의 기술은 선형 생산 라인에서 동적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지능형 AMR은 생산 셀로 이동해 재고를 추적하고 이 정보를 다른 로봇과 공유하는 동시에 인간과 협력한다.”라며 “세븐센스 인수로 ABB는 차세대 AMR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자부하며, 로봇과 기계 자동화 솔루션을 포괄하는 통합 포트폴리오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센스 조지 히츠 최고경영자는 “ABB는 자동화된 재료 처리 및 서비스 로보틱스 산업 전반에 걸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3D 시각적 자율성을 위한 다재다능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업이다. 우리는 함께 AI 지원 로보틱스의 한계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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