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22년 가장 높은 로봇 밀도를 달성했다. / 사진. IFR
국제 로봇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390만 대를 기록했으며 그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로봇 밀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IFR은 지난 1월 10일(수) World Robotics 2023 보고서를 발표하며, 1만 명 당 로봇 밀도를 계산한 결과, 우리나라가 1,012대, 싱가포르가 730대, 그리고 독일이 41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우리나라는 1,000대를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최초 네 자리 숫자를 기록한 국가가 됐으며, 2022년은 12대가 늘어 1위를 수성하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7년 이래, 매년 평균 6%씩 성장했다고 전하며, 전자 및 자동차 산업에서의 발전과 수요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국제 로봇 연맹의 마리나 빌 회장은 “로봇 밀도 데이터는 전 세계의 자동화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라며 “최근 조사한 결과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151대로 6년 전에 조사된 결과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라고 언급했다.
한편, 아시아의 제조업 로봇 밀도는 10,000명 당 168대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지역 중 대한민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그리고 대만의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자동화된 국가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연합의 경우, 10,000명 당 208대의 로봇 밀도를 나타냈으며, 이 중 독일, 스웨덴, 그리고 스위스가 포함됐다. 북미의 로봇 밀도는 10,000명 당 188대로 미국도 언급된 10위 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