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우 MATE-XB 웨어러블 슈트 / 사진. Comau
이탈리아 자동화 전문 기업 코마우(Comau)는 동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웨어러블 전문 기업 아이유보(IUVO)와 지난 6월 협력해 출시한 'MATE웨어러블 슈트(이하 MATE 슈트)'에 대한 항만시설 물류 및 화물 취급 근로자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실증 테스트는 주요 해양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 리보르노 항구에서 근무하는 12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MATE 슈트는 근무중에 발생하는 작업자의 허리굽힘 및 물건을 올리는 과정에서 작업자 요전추 관절의 보조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로봇은 최대 25㎏ 중량의 화물을 다루는 작업자 지원이 가능하다
코마우는 아이유보와 함께 진행한 이번 항만시설 MATE 슈트 실증 테스트에 대해 "항만시설 근무자는 상시적으로 화물을 선적하고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며,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를 결속하는 등 수동적이며 자동화가 어려운 작업에 쉽게 노출된다"라며, "해당 제품을 통해 근로자의 근육 피로도가 최대 30%까지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보 두일리오 아믹(Duilio Amic) CEO(겸 코마우 웨어러블 CTO)는 "양사가 진행한 이번 실증 테스트는 항만시설 근로자의 안전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진전"이라며, "근로자의 작업환경과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양 사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