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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헨, 티칭리스 로봇 시스템 제안 공장 자동화 영역 확대로 생산 편의성 개선 김용준 기자입력 2022-11-16 13:37:20

다이헨의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 / 사진. 다이헨

 

다이헨(DAIHEN)은 태블릿으로 공작물을 촬영하고 용접할 부품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로봇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제조 현장에서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중소 규모의 공장은 ‘기술 능력의 변화’, ‘기술 습득의 어려움’ 등 전문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등 자동화 장비의 도입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로봇과 관련된 작업능력을 배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와 함께 로봇 조작이 복잡하다는 인식과 초단기 숙성 교육으로 인해 근로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 등이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러한 장벽에 대응해 컴퓨터 및 레이저 센서 또는 인공 지능(AI) 등의 기반한 오프라인 교육을 활용하는 시스템이 로봇 교육을 단순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제안됐으나 전문 기술이 요구된다는 한계점이 있었고, 최근에는 협동 로봇의 확산으로 인해 교습에 의한 로봇 조작이 제안되고 있으나, 이 또한 최종단에서 로봇을 조작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안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다이헨은 로봇의 숙련된 기술이나 전용 설비 등이 필요치 않고 태블릿으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로봇의 이동 지점을 선택하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로봇 도입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고 공장의 자동화 영역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노동력 부족, 생산 효율성 등의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장비는 태블릿 상에서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작업자가 쉽게 공정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각 조건에 부합하는 부분을 터치해 센싱 명령으로 제어하고 고정밀 위치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보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공정 대비 최대 60% 이상의 프로그램 생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음으로 카메라로 촬영 후 사진을 선택만 하면, 자동으로 로봇 프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다. 다이헨의 태블릿 앱 상에서 AR 마커와 용접 대상물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 데이터에서 용접이 요구되는 부분을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단순 일반적인 데이터는 물론, 촬영할 수 없는 대상에도 복수 화상 카메라 결과물을 합성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이와 함께 용접하고자 하는 부분을 태블릿 상에 터치해 용접을 개시할 수 있으며, 종료점이나 가공 장비를 종류별로 리스트에서 선택도 가능하다. 특히 화면 터치만으로 프로그램 생성이 가능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로봇으로 전송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한편, 다이헨의 솔루션은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는 점에 있어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별도의 전용 시각 센서가 필요치 않다는 점과 용접에 대한 최종 검증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하드웨어에 소요될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함으로써 고객사가 합리적으로 지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다이헨이 제품을 출시하며 내세운 시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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