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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로봇과 자동화 기술 접목한 스마트MFC 준공 디지털 물류 서비스 본격 확장 김용준 기자입력 2023-11-23 17:16:12

GS칼텍스가 로봇과 자동화 체계를 확립한 스마트MFC를 준공했다. /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서울 서초구 소재 내곡주유소에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MFC(Micro Fulfillment Center)’를 준공하고 오늘(23일)부터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MFC는 물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모두 자동화로 처리한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물류 회사에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허브터미널까지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새벽배송과 같은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 지역주민과 주유소 고객들은 생활물품 보관 및 픽업서비스 등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유소 내 스마트MFC는 스마트 물류 시설, 로봇 및 드론을 통한 배송 실증 등 미래형 첨단 물류 기능을 집약한 사업으로,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이 하루 3,600개의 물품을 자동 처리한다.

 

이번 스마트 물류 서비스에 적용된 오토스토어 자동화 시스템은 로봇과 상자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물품 보관 및 출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LG CNS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특히 사람과 지게차 이동을 위해 통로 간 공간 확보가 필수적인 기존 물류시설과 달리 물품을 압축 보관할 수 있어 일반 창고 대비 4배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해당 시설 운영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피엘지(PLZ)와 제휴했으며, 다양한 화주사를 통해 스마트MFC에 적합한 상품군을 도출하고 배송반경을 확인해 도심 물류에 대한 실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초기에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은 화장품, 액세서리, 의류 등 소형 상품을 위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추후 대형 화주사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마트MFC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사업이 도심의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배송에 소모되는 트래픽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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