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지가 2023 한국포장전서 롤투롤(Roll to Roll) 연속 생산을 위한 롤 스태커+라벨 프린터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 사진. (주)아이지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 (주)아이지(이하 아이지)가 지난 10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한국포장전에서 자사가 출시한 롤 스태커(FRS, Fifo Roll to Roll Stacker)를 전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아이지가 선보인 시스템은 라벨 프린터와 함께 구성한 롤 스태커 자동화 솔루션으로, 임플란트 제조사 ‘D’사에 실제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성공한 장비이다.
이 시스템은 무지(無紙, 인쇄하지 않은 양식)에 전면 인쇄한 라벨을 공급 받아 생산 스케줄에 맞춰 부착하는 설비로서, MES, ID Reader, SCADA 등 스마트팩토리 기반 기술로 운용된다. 생산단위(LOT) 정보를 시각화 및 자동 구분할 수 있고, Blank Skip 기능을 구현했으며, 프린터의 토너를 포함한 소모품 알람 등 디지털 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아이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롤 스태커를 적용함으로써 독립적인 인쇄물과 생산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롤 스태커는 소모품 관리, 정비 등 지연 사유 발생에도 자동 운전 상태를 유지하며, 이는 그간 실현하지 못했던 롤투롤(Roll to Roll) 설비의 연속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주)아이지의 롤 스태커 / 사진. (주)아이지
“이 시스템에 적용된 아이지의 롤 스태커는 롤투롤(Roll to Roll) 설비의 형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한 아이지 관계자는 “얇은 2차원 소재 관련 산업은 높은 생산성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기간산업으로, 2차 전지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수십조 원 규모를 웃도는 대형 산업 분야인 2차 전지를 예로 들면, 최종적으로 제품 사이즈에 맞게 절단할 때 공정별 이송 부담과 소재의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롤 형태로 생산 방법이 발전해왔다. 2차 전지 산업은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긴 라인을 형성하는 형태로 공정이 구축되는데, 생산 공정을 거치면서 감긴 형태의 롤을 다음 공정에서 다시 풀어내거나, 다음 생산을 위한 소재 교체 등으로 공정 정지에 의한 손실이 불가피했다. 여기서 고안한 아이지의 롤 스태커는 상시 공급, 생산 순서에 따른 배출, 대용량 저장 기능으로 2차원 소재 공정에서 소재 교체 및 정기점검과 무관하게 연속 생산을 가능케 한다.”라고 롤 스태커 개발 배경을 밝혔다.
아이지의 롤 스태커는 처음 장비를 출시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110m 이상의 대용량 소재 저장 능력을 구현했으며, 1msec 검출 센서 기준 위치정밀도 0.2㎜일 때 8분 이상의 공정 진행을 유지했으며, MES 등으로 생산관리 자동화를 실현한다.
아이지 롤 스태커와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라벨 프린터는 1200DPI의 높은 해상도와 인쇄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등속 인쇄가 가능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여기에 아이지가 보유한 정보화 기술 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생산단위 별 인쇄 형식, 수량과 같은 데이터를 MES 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다.
이날 많은 참관객들이 (주)아이지의 롤 스태커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 사진. (주)아이지
한편 아이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찾아준 많은 업계 관계자분들이 생산관리, 특히 인력에 의한 생산단위(LOT)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정보화 관리 및 장비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라며 “부스를 찾아준 많은 분들이 해당 시스템의 개발 취지와 롤 스태커의 개발 방향성에 공감했으며, 기 도입한 D사의 인터뷰를 통해 생산성 44% 향상, 작업자 오류 감소에 의한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설비 활용 방안 및 도입에 대해 문의해주셨다.”라고 전시회 성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