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스웨덴에 ABB로보틱스 유럽 캠퍼스를 새롭게 건설한다고 밝혔다. / 사진. ABB
ABB가 지난 9월 13일(수) 2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해 유럽 내 제조 공간을 확장하고 스웨덴 베스테로스(Västerós)에 최신 ABB로보틱스 유럽 캠퍼스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설은 기업 ‘로컬 포 로컬(Local for local)’ 생산 전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유연한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뿐만 아니라 AI가 가능한 협동 및 산업용 로봇을 제공하는 ABB 로보틱스의 유럽 내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새로운 시설은 부지 내의 기존 로보틱스 시설을 대체해 오는 2026년 말 오픈한다.
ABB Björn Rosengren CEO는 “새로운 캠퍼스에 대한 투자는 고객 수요와 잠재적인 시장 성장에 의해 결정하게 됐다. 스웨덴 시설은 자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 포 로컬’ 전략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수요 대응위한 핵심 거점으로 성장
ABB는 새롭게 건설되는 유럽 허브 시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50% 확대하고 2027년까지 CAGR 7%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력을 높인다. 캠퍼스가 완공되면 ABB는 2018년부터 아시아 지역 고객에게 공급하는 상하이의 메가 팩토리와 미주 지역을 지원하는 오번 힐스 시설 등 3개의 로보틱스 시설까지 포함해 4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사진. ABB
“이 시설은 산업의 리쇼어링, 지속 가능한 공급망의 전환 및 장기적인 인력 부족 등 붉어진 해당 산업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ABB로보틱스 사미 아티야 자동화 사업 영역 사장은 “ABB로보틱스 캠퍼스는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화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전자, 물류, 의료, 전자 상거래 및 제약과 같은 신규 및 기존 부문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024년 공사를 시작하는 이 시설은 안전하고 기능적인 환경에서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구축된다. 65,000㎡ 규모의 캠퍼스는 공장, 사무실, 연구 개발 센터, 체험 센터 및 교육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약 1,3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고객은 현장에서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테스트하고 최신 자동화 혁신 기술을 실험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해당 장소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해 볼 수 있다.
ABB로보틱스 마크 세구라(Marc Segura) 사장은 “스웨덴에 위치하는 신설 캠퍼스는 ABB로보틱스의 글로벌 혁신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R&D 센터에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응용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로봇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디지털 및 AI 지원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