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로가 고령자에 대한 정서 지원 일환으로 로봇 프로그램을 개소했다. / 사진. 마인드로
로봇 SI 전문기업 마인드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3 로봇융합비즈니스 사업의 일환으로 오늘 8월 9일(화)부터 7주간 순천시 남부·동부 노인 복지관 60세 이상 고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특화 프로그램 '인공지능 로봇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학교는 그간 디지털 기술에 적응하지 못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해 쉽게 디지털 기기에 적응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고령자가 디지털 사회에 격리되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로봇은 순천시와 로봇의 이름을 합성해 만든 정서로봇 ‘순봇(순천의 로봇)’과 소셜로봇 ‘리쿠’ 2종이다. 로봇학교 프로그램은 ▲로봇·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추억여행 ▲로봇과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쓰기 ▲로봇·챗GPT를 활용해 나만의 책 만들기 등 교육생들은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얻고 디지털 역량도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마인드로 신현미 대표는 “맞춤형 로봇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자들이 디지털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받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년 못지않은 어르신의 뜨거운 도전에 꼭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드로는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3 로봇융합비즈니스 사업(디지털·정서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로봇 복지서비스 플랫폼 구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장 실증 맞춤형 특화모델 3종(발달장애인, 고령자, 복지기관서비스)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참여기관 순천시는 중증장애인이 로봇으로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로봇거점센터 조성 사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서로봇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